그분은 어디에 계십니까?

2018. 1. 22. 오전 7: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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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어디에 계십니까?

 

 

동방박사 세 사람은 유다인들의 임금이 될 아기가 탄생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그 소식을 알리는 별을 따라 길을 나섭니다. 그들이 별이 뜬 방향을 따라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왕궁에 들어간 것은 그들에게는 매우 당연한 순서였을 것입니다. 임금은 당연히 왕궁에서 탄생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그 생각은 우리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동방박사들이 애타게 찾던 예수님께서는 베들레헴의 작은 마구간에서 탄생하셨습니다. 세상을 구원하실 위대한 분이셨지만, 그 탄생은 동방박사들의 예상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우리도 오늘날 저마다의 신앙생활을 하며 예수님을 찾아가는 여정 중에 있는 동방박사들과 같다고 할 수 있을것입니다. 과연 우리는 어디에서 예수님을 찾고 있습니까? 혹시, 내가 원하는 그곳에 예수님께서 계시지 않았다고하여 실망하거나 낙담했던 적은 없습니까? 내가 바라고 원하는 것들이 내가 원한 그때에, 내가 원한 그 모습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하여 예수님을 원망했던 적은없습니까? 우리가 예수님을 찾는다고 이야기하면서 우리 마음에드는 예수님을 찾는다면 우리는 우리가 예상하는 그 어디에서도 예수님을 찾을 수 없을지 모릅니다. 예수님을 찾아가는 여정은 그분의 부르심에 따라가는 것이기에 때로는 우리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우리를 이끄실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하나하나의 우리를 위해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부르심의 별이 우리를 인도해 줍니다. 우리는 그 부르심이 이끄는 곳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그 움직임은 곧 '변화'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도 "신앙은 곧 변화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시어 기꺼이 인간이 되어 오셨습니다. 아기 예수님의 탄생으로 우리는 말씀이 사람이 되심을 알게 되었고, 모든 이에게 구원의 빛이 비치게 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 말씀을 따르는 삶, 구원의 빛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행동하고, 변화하여야 합니다. 가만히 서서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부르심이 있는 그곳으로 우리의 발걸음을 옮겨야 합니다. 그래서 이 질문은 우리의 행동과 변화를 위한 출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질문이 될 것입니다. "그분은 어디에 계십니까?" -왕태언 요셉 신부 (백석동 협력사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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