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된 기도는 어떤 기도인가?
기도는 각자의 삶에 따라 청하는 내용도 다르겠지만 자신에게 필요한
자비를 구하는 시간이 되는 동시에 영혼의 발바닥에서부터 하느님을
일깨우게 되기 때문에 기도는 하느님의 빛 진리로 스며들어가는
시간이 되며 그분 안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이중적 시간이 됩니다.
기도는 신앙생활을 가장 활발할 수 있게 하는 도구이며 지신을 알고
하느님이 어떤 분인지를 깨닫게 합니다.
왜냐하면 기도는 하느님과 깊은 관계를 맺게도 하지만 그분의 성령이
자신 안에 강림하면서 존재의 의미를 찾게 하며 삶을 생동감을 갖게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기도하지 않는 신앙은 죽은 신앙이라고 가르칩니다.
이는 기도가 멈출 때 아무리 활발한 신앙생활을 했더라도 움츠려들면서
하느님과의 의식적인 교류가 잠들거나 단절되어 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영적으로 깨어있다는 것은 그분 안에 의식적으로 머무는 것,
그 행위가 기도가 최우선이 됩니다.
신랑이 오기를 기다리는 처녀들의 주 종류의 비유처럼 기도하는 사람은
언제 오실지 모르는 그날을 위해 등잔불이 꺼지지 않도록 준비하는
자세를 갖게 만들지만 세속의 일에 빠져 쾌락과 육신의 편안함만 찾는
사람은 주님이 오실 때 등불을 밝히지 못하게 되고 말 것입니다.
불을 맑히지 못하는 등잔은 자동차의 연료가 바닥난 체 가만히 세워둔
차와 같으며 정작 차를 써야 할 때 연료가 없어 당황하다가
때를 놓쳐버리는 꼴이 됩니다.
달릴 수 있는 차를 보유하기 위해선 정비를 잘해야 하듯이 기도는
신앙생활에 윤활유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자동차가 운행하려면 정비가 잘 되고 연료가 있어야 하며 운전자의
육신이 온전해야 안전 운행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기도하는 사람이 정신은 다른 곳을 향하고 입으로만 외치고 있다면
고장 난 자동차를 타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기도 역시 삼박자의 정비가 되어 올인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기도를 하실 때 한적한 외딴 곳을 찾으신 것도 하늘로 향한
운전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요인을 제거하고 올인 하기 위한 마음의
자세였습니다.
옛 어른들이 기도에 임할 때 목욕재계부터 했던 것도 정성을 드리는
마음과 정신을 가다듬는 자세였습니다.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