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숨은 생활을 본받고 그분을 닮음
내가 한번 밤중에 깨었을 때, 나는 이렇게 말하였다.
"떠나라, 떠나라, 피조물이여, 나에게서 멀리 떠나가라!
나를 오직 하느님께 맡기고 내 주위를 떠나 가다오.
궁핍과 가난, 멸시와 고통아 어서 오너라.
너희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행원들이니
나는 기꺼이 너희들에게 팔을 벌려 환영하노라"
나는 즐거이 온갖 문명의 이기(利器)를
포기하고 사용하지 않겠다.
아름다운 집들과 정원들과 다른 외적 향락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거주해야 할곳에
세상과 본성의 정신이 깃들도록 돕는 것이다.
그분의 가난과 멸시와 고통과 그의 모든 수행원들이
가장 즐거이 머무는 곳은
축축한 동굴과 초라하고 누추한 움막이다.
예수님의 정신은 세상과 본성이 만족하는
그 어떤 것도 허용할 수가 없다.
-하느님 안에 숨은 생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