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맏겨진것

2015. 11. 12. 오전 6:23:38

글자

 

나에게 맏겨진것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모습대로 사람을 지어내시고 복을 주시며 자식을 낳아 번성하고 땅을 정복하고 짐승을 부리는 권한을 주셨다. (창세 1,'2630) 그래서 이스라엘은 하느님의 말씀에 응답할 수 있는 유일한 인간을 하느님의 대리자로 생각하고 땅을 정복하고 짐승을 다스려 모든 생명체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꼈다. 그러한 정신이 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것이 안식일·안식년·십일조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는 하느님의 모습을 닮은 인간을 양육할 권한도 주어져 있다. 그래서 결혼한 부부는 배우자에 대한 책임과 자녀 출산과 양육에 대한 의무도 있다.(교회법 1055조 참조) 베드로 전서(3,'17)에 보면 아내와 남편이 서로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잘 나와 있다. 아내는 썩지 않는 장식, 곧 온유하고 정숙한 정신으로 속마음을 치장하여 경건하고 순결한 생활을 남편에게 보이라고 적고 있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예를 들면서 복종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남편 역시 아내를 자기보다 연약함을 이해하고 생명의 은총을 상속받을 사람으로 여기고 존경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자녀들은 부모에게 순종하고 공경하도록 가르치고 있으며, 부모는 자녀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히지 말고 주님의 정신으로 교육하고 훈계하며 가르치라고 한다.(에페 6,'14) 나에게 맡겨진 가족을 이렇게 대해야 하는 이유는 하느님께로 이끌기 위해서이다. 나에게 맡겨진 가족을 지금 어디로 이끌고 있는지 반성해 봐야 할 것이다. 아내와 남편에게 주님이 명하신 사랑과 평화를 함께하고 있는지, 사랑스런 자녀들에게 주님의 말씀에 맛들이도록 모범을 보이며 신앙교육은 제대로 하고 있는지'…. -김길수 수사(성바오로수도회)-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기도.묵상 글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