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좋은 열매가 필요한‘믿음의 사람들’

2015. 7. 4. 오전 6:24:02

글자

 

우리는 좋은 열매가 필요한‘믿음의 사람들’

 

 

이해인 수녀님께선 세상에 태어나 수없이 뿌려 놓은 말의 씨들이 어디서 어떻게 열매를 맺었을까 조용히 헤아려 볼 때가 있다고 하십니다. 무심코 뿌린 말의 씨라도 그 어디선가 뿌리를 내렸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면 왠지 두렵다고 하시면서요. 오늘 복음에서는 좋은 나무에선 나쁜열매가 맺히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생각과 말과 행동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가 있는 사람들은 나쁜 열매를 맺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안에 믿음이라고 하는 깊고 단단한 뿌리가 존재하는 한 그 나무에서 열리는 열매가 부실하고 썩어있을 리 없습니다. 믿음을 갖는다는 것이 마치 내 삶을 좀 더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장식품처럼 생각하는 신앙인들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 내면에 우리 삶 전체를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바꿔주고, 그릇된 길로 물길이 나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 바로 신앙이요, 믿음입니다. 마치 ‘표도 안 나는 일’ 같지만 신앙은 우리를 북돋우고 희망이 우리를 일으켜 세워줍니다. 보이지 않고 잡히지 않고 끝이 없을 것 같은 희망에 물을 뿌려주고 좋은 싹이 돋아나도록 하느님 뜻을 돕는 것이 바로 신앙입니다. 세상에는 많은 싹이 있고 많은 열매가 있습니다. 우리는 하느님 곳간에 들여질, 좋은 열매가 필요한 '믿음의 사람들'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의 향기에서-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기도.묵상 글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