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란 친교로 기쁨을 얻는 것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의 친구 하느님을 찾아갑니다.
그분을 보다 더 사랑하는 영혼일수록 그분께 격식을 차리면서
말을 많이 늘어놓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단순한 말로 그분께 은총을 구할 것이고, 그분께 예물을 드리고,
그분 앞에서 찬양하며 그분께 미소 지을 것입니다.
마음 속의 사랑이 이러한 응답을 드리게 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마련한 기도 시간은 하느님을 찾아 뵙고
그분과의 사랑의 친교 안에서 기쁨을 누리는 특별한 순간입니다.
기도란 무엇보다도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분과의 친교에서
기쁨을 얻는 것입니다.
마르시알 르쾨는 그의 저서 [기도의 방법]에서,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다 사랑이며
모든 것이 다 기도가 된다고 하였습니다.
슬픔뿐만 아니라 일, 오락도 기도가 됩니다.
모든 것은 진심에서 우러난 항구한 사랑의 마음으로 행할 때
활기를 띠며, 하느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행해지는 것이므로
그러한 모든 것이 다 기도가 됩니다.
우리가 더 특별하게 기도라 칭하는 것은 르쾨에게는 명상을 위한
보다 심오한 기회, 즉 모든 염려에서 벗어나 하느님과의
분리할 수 없는 보다 온전한 일치를 위하여, 사랑하는 마음의
중심부로 침잠해 들어가는, 갈망해 마지않는 순간입니다.
르쾨는 우리의 영혼은 약하고, 끊임없이 우리와 하느님과의
유대 관계를 느슨하게 하는 수많은 동인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특별한 은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온전한 영혼은 그들의 마음이 하느님을 향해 열릴 때 기도하기를
갈망합니다.
온전하지 못한 영혼이 세상으로 쏠리는 마음을 바로잡아야 할 때
기도가 필요합니다.
-삶이 곧 기도임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