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하지 않는 사람은 죄에서 자유롭지 못함
자기 성찰을 지속적으로 하지 않고,
또 규칙적으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지 않는 신앙인은
더 이상 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는 전적으로 외적으로 치중하고,
수수께끼 같은 사람이며 자아에 관해서도 신비입니다.
그는 모든 것이 푸르기 때문에 풍성해 보이는 보리밭과 같지만
잡초가 무성히 자라 그 수액을 소모시키고 있습니다.
추수 때에 보리 이삭은 찾아볼 수 없을 것이며,
있다손치더라도 여물지 않은 이삭일 뿐일 것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반성하는 것을 포기한 사람은
항상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는 경영에 대해 알지 못한 채 당황해 하며
장사하다가 파산하게 될 상인처럼 눈먼 안전 속에 처해 있거나
거짓되고 과장된 겸손 속에서 삽니다.
그는 예상된 고난에 직면하기를 원치 않고 또 그 자신의 상태에 관한 진리를
면밀하게 밝히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또한 우리는 항상 우리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느님과 자아 앞에서 고백할 때
우리가 피조물 가운데 가장 부족하고 가장 비참하다고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럼으로써 참회의 법정에서조차 이같은 죄과를 반복해서 저지르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어떠합니까?
우리는 항상 같은 단점들을 지니고
우리의 경건함은 점차 그 가치를 상실할 것입니다.
-성체와 완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