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14일 주일 (자) 대림 제3주일

2014. 12. 14. 오전 7: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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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14일 주일 (자) 대림 제3주일

 

 

오늘은 대림 제3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은 세례자 요한의 증언에 대하여 들려줍니다. 요한은 광야에서 빛을 외치며 그 빛을 증언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해방의 기쁜 소식을 전할 구세주를 믿고 받아들이게 하고자 하느님에게서 파견되었습니다. 요한의 선포는 구원의 때가 무르익었음을 알립니다. 기쁜 마음으로 주님께 감사의 찬미를 올립시다. 독서 <나는 주님 안에서 크게 기뻐하리라.> 이사 61,1-2ㄱ.10-11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하느님께서 여러분의 영과 혼과 몸을 지켜 주시기를 빕니다.> 1테살 5,16-24 복음 <너희 가운데에는 너희가 모르는 분이 서 계신다.> 요한 1,6-8.19-28 이사야 예언자가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한다. 주님께서 선택하신 그에게는 하느님의 영이 내린다. 그는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슬퍼하는 이들을 위로할 것이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언제나 기뻐하고 끊임없이 기도하며 모든 일에 감사하는 것이 하느님의 뜻이라고 가르친다(제2독서). 요한 복음의 머리말은 세례자 요한의 증언을 전하고 있다. 요한은 빛을 증언하여 모든 이가 믿게 하고자 하느님에게서 파견된 사람이다. 요한은 자신의 신원에 대한 질문에'주님의 길을 곧게 내려고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라고 밝힌다(복음). *제 책상머리에는 이런 글쪽지 하나가 붙어 있습니다. "항상 기뻐하십시오. 늘 기도하십시오. 어떤 처지에서든지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 최 요한 신부에게 보여 주신 하느님의 뜻입니다. 2012년 2월 20일-3월 31일" 처음으로 주임 신부로 발령받고 잠깐 피정하러 들어간 수도원에서 고해성사를 받을 때 고해 신부님께 받은 것입니다. 신부님은 보속과 훈계와 함께 직접 이 글을 써서 주셨는데, 오늘 독서에 나오는 이 성구를 한 달 동안의 양식으로 삼기를 바라시는 배려였습니다. 저는 한 달이 아니라 언제나 기억하며 그렇게 살려고 이 작은 글쪽지를 고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자주 잊고 사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눈에 띌 때마다 새삼스레 감동하고 위로를 받습니다. 어쩌면 소박하기 그지없는 바오로 사도의 훈계이지만 살아갈수록 보석 같은 말씀이라는 것을 더욱 실감합니다. 한 신학자가 대림 시기를 지내는 신앙인의 자세에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조언하는 것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큰 '도약'과 작지만 꾸준한 '발걸음'이 모두 필요하다고 합니다. 깨달음과 회개가 도약이라면, 일상의 소소한 사건들 안에서 그리스도인답게 생각하고 실천하는 작은 행동들이 발걸음이라 할 것입니다. 오늘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우리의 발걸음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잘 알려 주고 있습니다. 기뻐하며 기도하고 감사하는 사람의 일상은 빛이신 주님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증언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매일미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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