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는 것과 깨달음의 차이
안다는 것과 깨달음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안다는 것은 책을 통해서나 누구에게 들어서나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그런 거지요.
하지만 깨닫는다는 것은 아무리 우리에게 주고자해도 스스로 원치 않으면
얻을 수 없을 겁니다.
안다는 것이 지식이라고 한다면 깨닫는다는 건 지혜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빈수레가 요란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생각이 없을 때 공허할 때 상대적으로 보다 큰소리로 떠들어대는걸 볼 수 있는데
어쩌면, 마음이 허전한 여자가 반지 목걸이 귀고리 같은 장신구를 많이 하게 되는
그런 심리고, 아무 것도 아닌 빈껍질일지라도 남들은 모르는 자신의 모습을
감추기 위해서일지도 모릅니다.
세월과 신앙의 연륜이 깊은 어느 분이 들려주신 얘기입니다.
대녀를 여러명 두다 보니까 못난 대녀, 잘난 대녀, 착한 대녀, 고집이 센 대녀,
별별 유형의 대녀들을 만나게 되고 물론 기도중에 다 기억하는 대녀들이지만
게중에는 마음이 더 가는 대녀도 있고 섭섭하게 하는 대녀, 말붙이기 어려운
불편한 대녀도 있다고 합니다,
좋은 강의나 세미나가 있으니까 함께 가면 어떻겠느냐고 권하면
세상에서 똑똑한 대녀는 그렇게 말한다고 합니다.
나는 성서공부도 많이 했고, 안들어도 내용이 뻔한데 시간과 돈을 낭비해가며
궂이 그런곳에 갈 필요가 없다고요.
하지만 그 사람도 뭔가를 알게 되면 그런 교만한 마음이 사라지겠지요.
진짜 많이 제대로 아는 사람은 크지도 지나치게 화려하지도 요란하지도
않습니다.
작고 평범한 모습으로 조용히 앉아 있습니다.
안다는 사람들, 똑똑하다는 사람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을 가리키는 걸까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안다는 사람들은 지식이 많고 똑똑하면서 영특함,
이런 점을 겸비한 사람들 자체를 죄로 규정하신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좀 안다는 사람, 똑똑하다는 사람들이 그 지식을 예수님의 복음보다 앞세우는
교만을 단죄하시고자 하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복음 앞에 자신의 똑똑함을 앞세울 때 복음은 그에게 올바로
받아들여지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복음 앞에서는 배운사람, 못배운 사람, 잘난사람, 못난사람을 막론하고
오로지 주님만을 믿고 의지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어린아이가 자신의 약함과 부족함을 알기 때문에 부모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맡기듯이 저희도 예수님께 모든 것을 의탁하는 신뢰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때야 비로소 주님의 말씀속에서 진리를 발견할 수 잇습니다.
예수님은 가장 보잘 것 이들에게 당신의 뜻을 드러내 보이십니다.
약하고 어리석게만 보였던 예수님의 제자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뽑아
교회를 세우셨고 지금도 교회는 어리석을 정도로 착하고 순종하는 이들에 의해
성장되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겸손하게 주님의 뜻을 생각하며 그 뜻을 실천하며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겠지요.
-주님의 향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