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위에 있는 저 바윗 돌이 네 마음 속에 있느냐? 네 마음 밖에 있느냐? " 어느 고승의 화두 인 것으로 기억 됩니다.
한참 공부해야 될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삼국지를 몇번 읽었는가를 서로의 지식의 척도로 생각하며, 서로 잘난척 하던때.
국어 시간에 국어 선생님보다 김소월의 시를 더 많이 외운다고 깐죽되던 때에,
정말 아무것도 모르면서, 카톨릭이 어떠니, 기독교가 어떠하니, 불교는--- 서로 지지 않으려고, 시험 공부하듯 요약만
외어, 그 종교는 어떠 어떠 하다고, 결론 짓던, ---바보들의 합창이었던 때---- 갑자기 날아든 문자 메세지----
방금 고등학교 동창인 "이명호"의 부고를 받고, 고인의 명복을 빌며, 많은 생각이 --
그대는 남산 위의 바윗 돌을 결국 내려 놓질 못 하였구나, 아니 이젠 내려 놓고 떠나는가?
"친구여, 그대의 영혼이 주님의 품에서 편히 잠드소서!"
나머지 세상을 어떻게 살야야 할까? 하늘이 내게 천년을 빌려 준다 한들 부족한 내가 무얼 할 수 있을까 ?
무학대사와 이성계가 하루는 바둑을 두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이성계가 무학대사를 놀리려고,
"대사 가만히 보니 대사는 돼지같이 보이는 구려"하고 농을 던졌습니다. 이 말을 듣고 무학대사가 조금있다가,
이성계에게 "상왕 전하는 부처님 같아 보입니다."라고 받았습니다. 이성계는 무학대사에게,
"대사 나는 대사에게 돼지라고 했는데, 대사는 어찌하여 나를 부처님이라 말씀하시오"라고, 반문하자
대사는 " 부처의 눈에는 모든 것이 부처로 보이고, 돼지 눈에는 모든 것이 돼지로 보입니다." 라고, 하였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생각 나는 군요.
가능 하다면 세상을 하느님 가운데에서 바라보고, 느끼며,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으로 살았으면 합니다.
남산 위의 바윗 돌을 가져가고, 아니하고는 본인의 삶에 달려 있겠지요.------
우리 다 같이-----"-주님의 은총속에서 살아 갈 수 있게, 주님 함께 해 주소서 !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