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카시아 향기처럼 맑고 향긋한 한 주 되세요~!
2010. 5. 31. 오후 4:20:31
글자

2010. 5. 31. 오후 4:20:31
|
|
대학 산악부 시절, 방학을 맞이하면 이십여일 정도 장기 등반을 떠납니다. 설악산, 지리산 등 높은 산을 등반 하다보면 간혹 야간 등반을 하기도 하지요. 그러다가 간혹 산에서 길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들을 당황하게하고, 힘 빠지게 하는게 <링반데룽> 이라고 같은 지점을 계속 맴도는 일입니다. 그때는 모든 등반을 중지하고 쉬면서 지금 내가 있는 곳을 파악하는게 제일 중요합니다.내가 있는 위치를 알아내면 갈 길이 보입니다. 사는 일도 마찬가지 같습니다. 사는 게 힘들면 잠시 쉬면서 지금 내가 있는 이 자리가 어떤 자리인지 둘러보는 여유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러면 내가 나아갈 길도 모습을 드러 내겠지요.....
.[ringwanderung] - 등산 용어로서, 야간이나 악천후로 인해 목표가 불명료한 경우에 광대한 지형을 곧바로 오르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원을 그리며 같은 곳을 돌고 있는 현상을 뜻하는 독일어이지요. 독일어를 공부한 시간이 너무도 오래돼놔서 간만에 고향생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