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신은 우리 곁에 있는가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오종우 글, 예술행동, 2011, 147쪽, 8,000원
이 책은 도스토엡스키 문학에 대한 문학평론집이에요..^^
표도르와 아들 드미트리, 이반, 알료샤, 스메르자코프.. 조시마 장로, 그루첸카, 카테리나....
인물들이 모두 각자의 역할을 잘 하고 있는 작품 <카라마조프가 형제들> 을 주로 해설하고 있어요..
기억에 남는 것은 아름다움이란 어원이 '나다움'이라는 의미인데
어떤 대상이 자신과의 동화 과정 속에서 아름다울 수 있다는 해설입니다.
즉 상대방이 자신에게 들어오는 상태가 아름다움이며 곧 '사랑' 이라는 것입니다.
그 '아름다움'과 '사랑'은 고정된 명사가 아니라 상태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내외적으로 아름다워지기 위해 노력하지만
이웃에게 나의 벽을 낮출 때 비로소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의미이지요.^^
독후감 :
이 책을 읽고 나서 '죄의식' 이라는 것이 사람을 궁지로 몰아가는구나 싶고요.
직접 행동으로 옮기지 않아도 마음으로 지은 죄까지 심판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읽었어요..
줄거리 쫓느라 놓치기 쉬운 인물의 심리 변화를 이제는 꼼꼼하게 읽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조시마 장로' 에 대한 특별한 분석을 보면서.... 저도 현실에서 만난 훌륭한 인품을
소설로 형상화 하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들게 하네요...^^
신은 존재한다는 믿음을 갖고 세상의 움직임을 예민하게 담아가고 싶게 만드는 책이에요.^^
시간 되실 때 조금씩 천천히 반복해서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