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안에 있었지만..
알 수 없었지요..

조금씩 자라고 있었지만..
알 수 없었지요..

망울 같기도 하고..
씨알 같기도 했어요..

가슴에 있는 듯도 했고..
온 몸에 퍼진 듯도 했어요..

어쩌면 그것은..
오래된 꿈인지도 몰랐어요..

아마도 그것은..
예정된 꿈인지도 몰랐어요..

내안에 있었지만..
알 수 없었지요..

사랑해 사랑해 / 이상은
당신이 깨워줄 때까지는..
그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