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한 남자..

2009. 5. 24. 오전 8:08:25

글자

+ 찬미예수님!!
 

                    나는 남자이지만 사랑한 남자가 있었다..
 
                    야속하게도 그가 주님 곁으로  훌쩍 가버렸다.. 

                    나는 전라도 사람이라고 차별받으며 살았다..
 
                    군대에서도, 직장에서도, 결혼이라는 일에까지.. 

                   그러다 알게된 남자..
 
                   그의 신념은 내 대들보였다.. 

                   그에게서 모든 차별을 넘어선 희망을 보았다..
 
                   그리고, 사랑했으며 빽도 없는 그를 한없이 지지했다.. 

                   그의 눈물 앞에서 그동안 흘렸던 눈물이 말랐던 나..
 
                   정말 사랑했었고,  잘 해주기를 바랬던 나.. 

                   높았던 벽을 허물어주기를 바라기만 했던 나..
 
                   한때 미워하기도 했고, 내 탓이 아닌 당신 탓도 많이 했던 어리석었던 나.. 

                   당신을 지키지 못했던 힘없고 나약했던 나..
 
                   당신의 심장을 믿었고, 무언가 해주기만을 바랬던 철없던 나.. 

                    내가 사랑했던 남자. 인간 노무현. 바보 노무현..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당신과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댓글 5

  • 2009년 5월 24일 오후 6:15

    이분땜에 가슴 아파 눈물이 날줄은 몰랐습니다..다른것 다 떠나..참 괜찮은 사람이었습니다..하늘나라에서도 차별 받는 인권을 위해 버럭 소리를 지를것 같습니다.주님옆에서 조금은 편히 쉬시길 기도합니다.

  • 2009년 5월 24일 오후 9:20

    저도 하루 종일 혼란 스러웠습니다. 그렇게 가버리신 것에 대해 조금 원망도 했구요. 아마 그분은 한몸 받쳐서 우리 국민들에게 더 큰것을 심어 두고 가신것 같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현명하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잘 알겠지요. 그분이 심어둔 열매가 활짤 필수 있는 대한민국이 언젠가 오겠지요.... 슬픈 날이지만 보여 주신 희생 감사합니다... 편히 쉬세요.

  • 2009년 5월 25일 오전 12:53

    한국정치...잘 모릅니다...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이 세상...제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실감하며 한숨 쉽니다.

  • 2009년 5월 25일 오전 7:1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제는 맘 고생 없는 곳에서 혼란스러운 이곳을 보며 마음 아파 할지도 모르겠네요.

  • 2009년 5월 28일 오후 8:30

    그런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역사속에 살아 남는 분이시길..

│ 이 │이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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