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사랑의 편지 - 아내가 남편에게

2004. 12. 9. 오전 12:41:47

글자

사랑이 넘치시는 주님!

주어진 이 시간에도 주님의 은총에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그레그리오!

무더웠던 여름 내내 바쁜 일정으로 피곤에 지쳐 가는 당신을 바라볼 때면 안쓰러운 마음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때로는 다람쥐 쳇 바퀴 돌듯이 일만 열심히 하는 당신을 보며 참 재미없다 하며 투정도 부려봤지요.

하지만 당신의 성실함이 가족을 위함이요, 당신의 굳건한 의지의 힘인 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그레그리오!

입술은 피곤에 의해 부르트고 피곤해 하며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볼 때면 말 못하는 아이가 사경을 헤매듯이 안타깝고 애가 닳습니다. 마술의 힘을 빌어서라도 당신의 입술을 붉게 하고 마음의 무거움을 솜털처럼 가볍게 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그레그리오!

본당 ME 대표님의 추천으로 쇄신을 다녀온 후 우리에게서 변화된 것은 진정한  인내이며 내가 당신이 되고 당신이 내가 되는 진정한  화합이지요.  지금도 그 때의 완전한 일치감을 잊을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그레그리오!

주님의 부르심에 선택된 백성으로써 열심히 봉사하고 전교하며 주님 안에서 성가정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게요. 그리고 기도드립니다.  오늘도 그레그리오의 안전과 모든  ME 가족들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영원히 당신을 사랑하는 아내

 엘리사벳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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