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훈련의 전제조건

2006. 7. 14. 오전 8:47:54

글자

 

 

기록을 향상하기 위해 언덕훈련, 인터벌훈련, 템포훈련을 열심히 하셨는데도 스피드는 뒷걸음을 치고있습니까? 뿐만 아니라 자주 부상에 시달리고 후반부에는 힘이 빠져 고통 속에서 마라톤 시합을 마무리하였습니까? 이제 달리기훈련이 재미가 없고 더 이상 예전 같은 열정을 느낄 수 없습니까?

Rundialy의 선무당님의 글을 퍼왔습니다

 

스피드 훈련은 장거리 달리기의 기록향상을 위해 아주 중요한 훈련입니다. 하지만 충분한 기초 달리기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스피드훈련은 달리기의 재미를 앗아가 흥미를 잃게 할뿐만 아니라 때로는 건강을 해칩니다.

미국의 마라톤 훈련이론가인 오슬러씨는 이젠 고전이 된 그의 저서(주 참조)에서 "내가 관찰해 본 결과, 최상의 훈련효과는 스피드훈련과 기초훈련을 장기간 같이 병행해서는 낼 수가 없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최대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기초훈련을 통해 적응에너지(adaptation energy)를 쌓을 필요가 있으며, 스피드훈련은 이 적응에너지를 고갈시킵니다."

"충분한 기초훈련은 은행에 돈을 저축하는 것과 같으며, 그 이 후에 한시적으로(6-12주)이루어지는 스피드 훈련은 저축한 그 돈의 이자를 찾아 쓰는 것과 같습니다. 너무 과도하거나 연중무휴로 이뤄지는 스피드훈련은 수입없는 과도한 지출로 인한 경제적 파산상태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라고 기초훈련 즉 안정되고 편안한 달리기를 통해 쌓은 총 훈련량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여기서 충분한 기초훈련의 "충분"이란 최소한 6개월 이상의 훈련을 말하며 초보자는 1년 이상이 권장됩니다. 따라서 이 번 가을에 시합을 가진 달림이는 자신의 최고 잠재능력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최소한 다음 몇 개월은 편안한 기초달리기를 하여 몸 만들기를 한 후에 다음 시합을 위한 스피드 훈련에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훈련의 강도는 "편안히 즐겁게 달릴 수 있는 속도"이며 더 자세한 설명은 적절한 훈련자극강도의 '기초훈련'을 참조하십시오.

그리고 일회 훈련시간은 40-90분 사이가 이상적입니다. 덧 부쳐 1-2주에 한 번씩 오랜 시간, 천천히, 긴 거리 달리기(LSD)를 해 주면 좋습니다. 이 때 LSD의 거리는 주 당 평균 일 회 달리기 거리의 2배정도 혹은 25-30킬로가 될 때까지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연중 계속해 스피드훈련을 하시는 달림이들은 스트레스로 편안한 달리기를 하는 달림이들의 혈압보다 높은 것을 자주 보게됩니다. 같은 이유로 이런 달림이들은 자주 슬럼프와 부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슬럼프와 부상으로 부족했던 훈련양을 강도 높은 훈련으로 단시간에 보충하려다 '고강도훈련-부상-슬럼프'란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과도한 스피드 훈련으로 인한 이런 부작용들이 바로 오슬러씨가 말한 "적응에너지의 고갈"로 인한 결과가 아닐까요? <2004년 11월 22일 선무당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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