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교구장 최영수 대주교님의 선종 소식을 듣고서

2009. 9. 1. 오후 5:09:18

글자
 
 
 
+ 찬미 예수
 
오늘 조간에 대구대교구 최영수 대주교님이 선종하셨다는 기사가 났다.
 
난,
순간 머리가 멍해지면서 숨이 막혔다.
이렇게 빨리 돌아가시다니......
 
너무나 안타갑고 슬픈마음 가눌 길이 없었다.
주교님은 나의 고교 동창으로 특별한 인간관계를 가지고 항상 서로를 위하여 기도하였다.
가끔 주교회의 참석차 서울에 오시면 가까운 동창 신자 부부들을 불러 저녁을 사 주시곤 하였다.
얼마나 소박하고 인정이 많은지 우린 만나면 스스럼없이 정을 나누곤 하였다.
 
우린 대주교님이 우리 동창이란 자부심을 가지고 얼마나 자랑스러워했던가?
주교님 역시 慶高 출신임을 자랑하였고 신자 동창들을 너무나 사랑하셨다.
 
우리  신자동창들은 주교님이 어려울때면 적극적으로 후원 하였다
가톨릭 신문 사장으로 있을떄 신문이 팔리지 않아 고민하실때 우린 대량으로 구독 신청을 하여 주교님의 위신을 세워주곤 하였다.
 
주교님 서품 착좌시에는 우리가 예복을 맟쳐드렸다.
기라성 같은 우리  동창들이 항상 주교님의 후원자 "Back"이 되어주었다.
 
주교님은 우리들 때문에 항상 마음 든든하게 생각하셨고 의기양양하셨다.
절두산 성당에서 서울 거주 모든 동창 가족들을 초청하여 축복미사를 여러번 드려 주셨다.
 
얼마전 폐암으로 입원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우린 열심히 기도하였다.
평소 얼마나 건강 하신지 소주도 잘 하셨고 골프는 프로에 가까웠다.
 
다정 다감하시면서 언제나 어릴적 시대로 돌아가시기를 좋아하셨다.
그러니 우린 함부로 말을 놓을수 없었다.
 
수술경과가 좋아 정상적인 사목활동을 하신다는 소식을 얼마전까지 들리곤 하였는데
오늘 아렇게 선종을 하셨다니 마치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최 주교님!
아직도 얼마든지 오래살 수있는 시대에 왜 이렇게 못쓸 병마에 시달리시다 가시온지?
아직도 건강하시어 우리와 더불어 하느님의 영광을 노래할 수 있었을텐데?
아직도 주교님의 사랑이 더 필요한데 우리 곁을 홀연히 떠나시온지?
 
이젠 그 독한 병마도 모두 떨쳐버리셨고 예전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하늘 천국에서
편히 쉬시옵소서!
우리도 불원간에 주교님 만나려갈 날이 성큼 성큼 닥아오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사랑하는 주교님!
당신의 사랑이 온 천지에 남아있습니다.
특히 우리 동창 가족들의 가슴에는 영원히 사라지지않을 것 입니다.
 
주님!
우리가 사랑했던 주교님을 당신 친히 안아주십시요.
그는 한평생 사제로서 우리의 착한 목자였습니다
 
한반도 남녁에 큰 별이 떨어졌습니다.
김수환 추기경님과 함께 하늘나라를 세우려 우리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천국복락을 누릴 수있는 그 나라를 향해 우리도 길을 나설것입니다.
 
주님!
우리가 사랑했던 최대주교님께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우리를 그토록 사랑하셨던 주교님에게 면류관을 씌어주소서!
우리는 그를 영원히 사랑함으로써 다시 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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