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대구가톨릭 마라톤에서 주체하는 성지순례 100km 울트라 마라톤대회를 마치고 무사 귀환을 보고 합니다.
본 대회는 전국의 각지에서 250여명이 참석했으며 수원교구 마라톤동호회는 작년부터 친교와 교구간 교류 그리고 미리내라톤대회 답방의 일환으로 참가하게 되었지만 수원교구내에는 42.195이상 뛰어본 경험자는 전무인지라 대구교구의 호의와 배례로 번외 경기인 두 개 조가 3명씩 짝이 되어 이여 달리기로 참여 했습니다.(번외 경기는 태초부터 없었던 경기 종목이었으나 대구교구에서 수원교구를 배례해서 특별히 마련해주신 종목입니다. 배번 따로 인쇄서부터 식사와 간식비 그리고 노력봉사 하여간 폐만 많이 끼쳤습니다.)
마태오가 참여하게 된 동기는 교구차원의 의무감 차원에서 마지못해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피동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회사일 그리고 나약한 인간이 만들어 내는 복잡한 사연으로 자이 반 타이 반 포기도 고려했지만 주님의 이끄심으로 결국 참여하기로 결심했지만 모든 것이 내 맘대로 쉽게 이루어지지는 안는다는 진리, 십자의 고통 없이는 부활도 없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더 일깨운 사건 마로 감기란 놈이 대회 5일전에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이제까지 이끌어주신 그분 때문에 포기활 순 없었기에 뛰다가 걷다가 안되면 기어서라도 그래도 안되면 포기하더라도 참여는 반드시 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빠른 시일 내 호전되도록 매일 밤낮으로 소금물로 코와 입을 소독하고 화살 기도 “부디 참여할 수만 있게 이끌어 주소서” 5일째 그래도 무심코 대회 전날 감기의 기승은 최고도에 올라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 계신 성인들의 든든한 백만 믿고 무작정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꺽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감기는 마라톤 더욱 울트라에는 커다란 복병인 것만은 사실입니다. 하여 비상 상비약 아스피린을 준비하고 11:00수지성당에서 출발하여 평택 피전동성당 두 분의 형제님과 조인하여 그 곳에서 먹은 점심 식사 동태탕 내가 좋아하는 바로 그 맞이였습니다.
16:30분 대회장인 대구 대신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정작 떠날 때는 봄 소풍 가는 설레는 마음이었건만 정작 도착해 보니 진짜 울트라맨과 조우한 마음은 “밤새 산악을 뛰다가 사고는 안 날까 고해성사를 볼까 깨끗한 몸가짐으로 성인들 곁에 잠들면 최소한 연옥에는 떨어지겠지”등 순간 파노라마가 뇌리를 잠깐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정신없이 바쁘게 미사에 참여 했습니다.
미사 (4/17 토요일 PM 17:00)
대구 가마동 임종필 프란치스코 지도신부님의 집전으로 천안함 사고로 희생당한 장병들의 영혼을 위한 연미사와 오늘 출전하는 선수들을 위한 생미사를 함께 봉헌했습니다.
서브-3(풀코스를 3시간 내 완주)달성과 철인 3종 대회를 5회나 완주하신 철인 임종필 신부님의 강론은 우리모두를 겸허하게 만들었습니다.
성지순례 백키로 울트라마라톤을 무리하지 말고, 엠마오로 가는 예수님의 제자처럼 그분을 만난다는 기쁨과 설레임이 가득한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고, 이 성지순례를 통해 하느님을 만나고 그분의 은총을 느끼는 백키로 올트라마라톤이 순례여정이 되길 바란다는 신부님의 강론은 무겁던 선수의 마음을 위로 해 주고 주님의 사랑을 느끼게 해 주었던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백키로 울트라 출발 (4/17 토요일 PM 19:00)
천안함 사고 희생 장병들에 대한 묵념이 있었고, 대구 교구 주교님께서 우리 선수들의 무사완주를 축복해 주셨고, 임종필 철인 신부님도 선수들을 강복 해 주셨습니다.
마침내 카운트 다운 십, 구, 팔 …. 일, 드디어 출발 쾅 총성과 함께 수원교구 첫 주자로 나선 안 오나르도, 유 드레아, 남미카엘 형제님 필두로 300여명의 울트라맨과 함께 대구 경찰청의 협조로 오토바이 경찰대가 선두와 후미, 좌우에서 대구 시내 교통을 통제해주어 널찍한 대구 시내를 앞, 뒤 깜박등을 반짝이며 대구 시내를 달리니 마치 옛 성인들을 끌고 간 악마들을 쫓아가는 천사들의 행렬과 같았습니다.
대구 시내를 벗어날 때까지는 300여명 참가 선수들이 뭉쳐서 달리고 나머지 4명은 승용차로 대구 가톨릭 병원의 앰블란스 뒤를 바짝 쫓아가기를 약 10여 킬로 이제부터 어둠이 밀려 오면서 대구 외곽으로 빠지는 길에서 경찰대와 헤어진 다음 우리는 먼저 다음 CP를 향해 운전대를 돌 였습니다.
제 1CP(23.1㎞) : 신나무골 성지
대구 초대교회가 있었던 성지로써 대구는 물론 부산과 경상남북도 일대의 한국 천주교회를 확장 시킨 교우 촌으로 성당을 비롯한 모든 거물들이 옛 모습 그대로 보존 되어 있었습니다.
성지에서 참배와 기도를 하면서 기다리기를 1시간 30분 드디어 세 분께서 밝은 모습으로 달려와 안드레아 형제님과 미카엘형제님은 나와 평택의 임요셉형제님으로 교대하고 레오라르도형제님은 60km에 도전 하셨습니다.
베네딕도 수도원을 지나 칠곡군청 지방도로 이정표를 따라 룰루랄라 가볍게 20km를 더 뛴 주자들이 미안해서 천천히 달리니 벚꽃이 활짝 피어 꽃 비가 내리는 왜관 미군부대가 나옵니다. (30km 지점) 한밤중 12시가 넘었는데 미군들의 야외 가든파티가 한창이고 우리 선수들에게 하이파이브하며 열정적인 환호로 기분 좋은 응원을 해 줍니다.
다부동 전적지로 유명한 유학재는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오르막길 그래도 요까지 것 한번도 쉬지 안 코 정상까지 뛰어봅시다 요셉 형제님 예 그러시지요 동의를 얻었습니다. 2CP까지 22km중 11km는 언덕 더더욱 6km는 급경사였습니다.
유학재 정상 2 km 정도 남겨놓은 지점 감기와 함께 하는 동반 주는 식은 땀이 흐르며 이제 뛰는 것은 한 게에 부딪쳤으며 할 수 없이 걸어서 드디어 유학재 정상을 정복하니 세상 모든 것 다 얻은 기분 이였습니다. 그리고 내리막길을 약 2.5km를 뛰어서 내려왔습니다.
2CP 다부동 전쟁기념관 45.4km
급수와 절편, 초코파이등 간식을 주는데 절편이 꿀맛인지라 수개를 자꾸 먹는데 너무 먹으니까 다음주자를 위해서 유안드레아 전 회장님께서 눈치를 주기에 더 먹고 싶어도 꾹 참았습니다.
장애우 이용술님의 페메이신 서울 가마동 형제님께서 제주 한라산 148킬로 트레일런 휴우증으로 더 이상 달릴 수 없다고 46킬로 지점 2 CP 에서 포기를 선언했다는 소식과 더 부러수원 가마동에서 3CP부터 페머(서로 손목을 끈으로 묵고 하는 페이스메이커 봉사)를 요청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어두운 밤이 더욱 더 암흙으로 변하는 느낌으로 부담이 되었습니다.우리는 다음 주자인 스테파노, 라파엘형제님께 바통을 넘겨주었습니다.
3CP 한티성지
한티재 5km전에 마련된 식당에서 국 밤을 배불리 먹고 수원교구 다음 주자들이 오기전까지 잠을 청한후 30분정도 깨어난후 천근 만근 온몸을 추수일수가 없어 다시 뛰어야 하는 마지막 구간은 포기하기로 내 마음 깊은 한 구석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그러나 서울 가마동(가톨릭 마라톤 동호회)회장님의 울트라강의을 듣고 난 후 해낼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강의 핵심은 “울트라는 천천히 쉬염 쉬염 쉬면서 제한시간 16시간 30분 정도 남기고 완주하면 풀 코스 뛰는 것보다 쉽고 풀코스 주자는 누구든지 할 수 있다”는 내용 이였습니다.
그곳에서 다시 첫 번째 주자가 한티성지를 다녀온 4번째 주자로부터 다시 바통과 시각 장애우 페머 또한 서울 가마동으로부터 넘겨 받고 뛰기 시작 했습니다.
4CP 진안삼거리
우리는 다시 마지막 구간에서 바통을 이여 받기 위해 80km 지점인 진안삼거리 지점 버스 정류장 옆에 차린 천막 보급소에서 봉사하시는 분들의 따뜻한 응원과 정성 어린 대접을 받으며 밝아오는 새벽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봉사 하시는 분들은 천주교 교우 분들이 안이고 대구북구 육상연맹에서 밤새워 직접 국수를 정성껏 끓여 제공하는 것으로 이제까지 먹어본 국수 중에 제일 맛이 좋았습니다.
따뜻한 국수와 과일, 오이, 드링크등의 에너지를 보급 받고, 감사 인사를 드리고, 큰 것 때문에 일행보다 먼저 출발하여 불필요한 것 반납 한 후 일행과 함께 장애 우 페머에 동참하며 뛰는데 마지막으로 바락 하는 감기 때문에 등에는 다시 식은 땀과 고통 속에 겨우 골인했는데 모든 분들의 우레와 같은 갈채와 환대에 무지하게 쑥스러웠습니다. 우리가 장애 우 봉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한 것으로 착각하신 분도 있고 정상적으로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면목이 없었거든요. 더욱 고마운 사건은 마지막 아침밥을 주는 대구 가톨릭대 실내체육관 쪽으로 가기 위해 운동장을 떠나는 순간 임종필 프란치스코 대구 지도 신부님께서 급히 찾아와 참여에 고맙다는 인사의 말씀과 미리내마라톤에 관심을 가져 주시는 환대에 그 동안 어려웠던 무박 2일 동안 100km 여정의 힘들었던 모든 것들은 일순간에 온데 간데없이 사르르 녹아 버렸습니다.
13:00 대구 출발
대구 가톨릭대에서 대구 교구임원진으로 부터 환송의 인사와 함께 챙껴주시는 막걸리 십여통을 보면서 대구 싸나이 문둥이의 정도 찐한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올라오는 기나긴 차안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변화되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되었습니다.
대구 신나무골성지와 한티성지를 오가며 박해와 순교하신 성인들과 함께 했던 100여 키로 여정속을 회상하며 그 동안 인간 적으로 살면서 어려웠던 특히 요즘 힘든 직장생활에서 잃어 버련던 내 심신은 보람과 의욕 그리고 용기와 평화가 넘쳐흐르는 변화되는 내모습을 발견 할 수가 있었습니다.비온 후에 땅이 더욱 굳어 진다는 진리를 다시금 체험 하게 되었습니다.
끝으로 십자가 없이는 부활이 없고 고통속에 부활이 있다는 체험속으로 초청해주신 대구교구 마라톤 지도신부님를 비롯한 모든분들과 예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대구 성지술례 101km 울트라 마라톤대회를 마치고
유성근 마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