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두째주 토달 활동사진-1

이석규

2010. 9. 14. 오후 8:41:23

오늘은 9월 11일 토요일
안면도 노을 마라톤이 있는날인데.... 아쉽게 콘파스가 대회를 날려버린 날이다.
하루이틀전 미리 예견하긴 했지만 비가 무척 많이 와서 과연 안면도 에서 우중주를 할수 있을가도 생각 했었다.
아니나 다를까....마라톤 취소 메세지가 날라왔다...
 
우리가 모이는 모임장소 역시 사진에서와같이...물날리가 되었다...
아마 구마동 창립이후 가장 비가 많이 온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모이고 몸풀고 비올때 달리고 사진찍고 달림후 휴식을 갖곤한 모임터가 물에 잠긴것이다.
 
아침에 일찍 나오신 회장님께선 총무와 훈부장을 통해 오늘 아침 모임을 취소한다고 문자를 날렸다는데...
 
그래도 달릴수 있는 땅만 보이면 우리는 달려야한다...
물에잠긴 모임터를 뒤로하고 우리는 윗쪽의 차도로 옮겨 다시 운동을 할것이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차로르는 모임터의 물살을 피해 회장님의 주성으로 아침 기도를 재빨리 바치고
 물이 없는곳을 골라가며 달리기로 몸을 푼다.
 
예전에 텐트를 가지러 오가던 탄천의 징검다리는 물속에 잠긴지 오래이며....우리모임터까지 물살이 휘몰아친다.
 
조금주 형님께서 아침일찍 나오셔서 빨강 펜티로 모임터를 달구고 계신다..
힘차게 달리는 뒷모습에서 마라톤의 구력이 느겨질정도로 몸이 많이 만들어진 것을 느낄수 있다..
 
물에잠긴 탄천의 저 멀리 비에 쫄딱 젖은 외가리 한마리가 처량하게 하늘의 무심함을 항거하듯
넋이 바진 모습으로 응시하고 있습니다...
 

댓글 2

  • 2010년 9월 15일 오전 11:30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불어도 우리는 마음껏 달릴 수 있는 돔 구장을 가졌다. 행운이다. 은총이다.

  • 2010년 9월 16일 오후 2:37

    <마라톤의 길>도 <군인의 길>처럼 약간은 정신이 아닌거 맞죠? 그 우중에도 많이 모이셨군요.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