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길어유 !활동하실 때 퍼다 쓰셔유~~

2011. 11. 27. 오후 8:11:31

글자

원죄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마리아 대축일

 

SCENE 1

◎‘삼위일체(三位一體)’이신 하느님과 대천사 가브리엘의 대화.

 

<가브리엘이 한참 재미있게 (나이트, 캬바레 OR 고스톱) 노는 중에 핸드폰이 울린다.>

<BGM(배경음악) -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이박사 버전)>

󰁕󰁖󰁔띠리리리리, 띠리리리리 안녕하세요 가브리엘 이~에~~~~요󰁕 전화왔어요󰁖

 

Gabriel :<화들짝 놀라며> 아! 네 하늘나라 조각미남 대표 가브리엘 입니다!

 

G : 뭐라구요. 하느님께서 호출하셨으니 빨리 올라오라구요.

10분 내로 안오면 저녁밥 없다구요!

으미 뭐여 툭하면 굶긴다냐! 천사도 힘들어서 못해먹겠구만~~~~

에휴 내 팔자야! 아이구 그나저나 밥 다 떨어지기 전에 쏜살 같이 날라가야겠다!!! 쓔~~~웅

 

SCENE 1-2

◎성부(θ), 성자(■), 성령(♨)께선 재미나게 사다리 타기를 하고 계신다.

그 뒤로는 천사들(미카엘과 라파엘)이 시중들고 있다

<BGM - 이박사 팔도유람>

 

󰁕󰁖삐리비리 삐삐~ 󰁕󰁖 삐리비리 삐삐~

θ : 오~ 예 당첨 성자 자네가 1순위로 당첨 되었응께 내려가야 쓰겄네!

그리고 성령은 2순위여 난 ‘꽝’인께 집에 남고~

 

■ : 아따 아부지요, 3판 2승제로 하잖께요!

 

θ : 택도 없다! 싸게 싸게 준비하더라고~

 

■ : 으미 고마 왜 사다리를 타자고 해가지고... 이거봐 성령 자네가 하자 그랬응께 무슨 말이든 해보라고... 난 십자가에 매달리게 생겼단 말이시~~~ 아이고메~~!

<성령은 말이없다, 마치 자기가 비둘기인척 한다>

 

♨ : 구~우 구구구 난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는 말을 못해...

 

◎ 이때 가브리엘이 등장한다.

<효과음: 󰁕󰁖펑~~~ 뿅~~~우당탕 쨍그랑󰁕󰁖>

 

G : 가브리엘 대령했나이다.

 

<성부, 성자, 성령은 위엄을 갖추며>

 

θ : 흠~흠 그래 대천사 가브리엘이 왔구나

 

G : 예 소인을 부르셨다고 들었나이다.

 

θ : 예 마당쇠야 아니 가브리엘아 우리 그만 목소리 풀자!

 

G : 그라지유! 무슨 일이여라, 지를 급히 부르신 이유가?

 

θ : 우린 인간들을 이대로 둘 수가 없구나. 허구헌날 전쟁을 일삼고, 내가 아닌 우상을 섬기고 돈만 믿고 사는 어리석은 그들을 말이야!

 

미카엘 : 아! 주님께서 드디어 저 건방지고, 어리석은 인간들을 심판하기로 결정 하셨군요.

제가 그럼 번개와 불을 내려서 모두 불 싸질러 버릴까요. 소돔과 고모라 처럼요?!

<BGM(Carmina Burana-카르미나 브라나 中-운명의 여신)과 함께 ‘효과음 - 천둥번개’ >

음하하 싸그리 태워버리겠어~~~

 

θ : 아니다. 아니야!

 

라파엘 : 아니라구요.... -음

그럼 노아의 방주 때처럼 물로 깨끗이 쓸어버리면 되겠네요. 그땐 참 시원했었죠!

<빗소리 & 천둥소리와 함께 BGM(교향곡 운명-베토벤)>

버릇없는 인간들 다 쓸어버리겠다구~~~하하하

 

θ : 어허 아니라니까. 그때 난 ‘노아’랑 약속까지 했잖느냐.

다신 물로 심판하지 않겠다고.

 

G : 그럼 뭡니까? 불도 아니고 물도 아니면....

혹시~~~~?

 

θ : 그래, 혹시 뭐~~?

이제야 너도 감이 잡히는 모양이구나! 어디 말해 보거라.

G : 우리 애들 풀어서 뚜드려 패실려구요~~~킥킥킥

역시 대장님(BOSS)은 화끈하십니다. 미카엘, 라파엘, 케루빔, 세라핌 다 데리고 가면 한나절이면 깨끗이 해결할겁니다. 이집트 때 처럼요~~~~큭큭큭

아~~후 간만에 몸 좀 풀겠구나. 피가 끓는다- 아흐~~야

 

θ : 예끼 이 노~~~옴

<천둥 번개 효과음>

 

G : 에구 에구~ 가브리엘 살류~~

 

θ : 잘 듣거라. 가브리엘. 난 내 아들 성자를 세상에 내려 보내 인간을 구원하기로 했다.

직접 설득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란게 우리의 생각이다.

 

G, 미카엘, 라파엘 : <몹시 놀라며> 네~~~엣! 뭐라구요?

 

G : 제가 잘 못들은 듯 합니다. 주님 다시 한 번 말씀을...

 

θ : 성자를 인간의 모습으로 세상에 내려 보내기로 결정했단 말이다.

 

G : 전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미카엘 : 주님, 농담이시지요? 그건 말이 안 되잖아요. 어떻게 하느님께서 인간이 되셔서 땅으로 내려간단 말이에요.

 

θ : 내가 누구더냐?

 

라파엘 : 그야 물론 전능하신 하느님이시죠.

 

θ : 그런데 뭐가 안 된다는 말이냐?

 

G : 주님 그래도 그렇지요. 저렇게 버릇없고 어리석은 인간을 위해 그렇게 위험하고 힘든 방법을 택하신 이유가

뭡니까? 그 얘들은 에덴동산이 싫어서 선악과 따먹고 도망갔단 말입니다.

 

θ : 내가 출가(독립) 시킨거야 이놈아~ ‘절대 자유’란걸 준거지!

 

G : 에이 쫓아 내셨으면서~~ 케루빔 한테 다 들었는데요~ 불칼까지 주면서 못 들어오게 막으셨다고...

 

θ : 흐흠~ 너 지금 기어오르는 거냐. 내가 그렇다면 그런거지.

 

라파엘 : 그런데요 주님 도대체 왜 그렇게 인간에게 각별한 관심과 축복을 주시는 건지

전 이해가 안갑니다.

인간은 우리 천사들 보다도 못한 존재 아닙니까?

 

θ : 그건 말이다---

 

G : 거기다 아담과 하와만 봐도 그렇구요.

벌을 주시기 보단 자유를 주시고 축복까지 해주셨잖아요. 저한텐 맛있는 것도 잘 안사주시면서~

 

θ : 아~ 그건 말이지...

 

G : ‘노아’ 때도 그렇고 ‘모세’한테도 그렇고, 거 뭐시기냐 ‘다윗’, ‘솔로몬’, 이놈 저놈 할것없이 잘못한 놈들 죄다

용서하시고 축복하시고....

 

θ : 야! 이놈아~~~~ 말 좀 하자, 말 좀

 

G : 깨갱.

 

θ : 우린 인간에게 영원한 행복을 주기로 했다. 먼 훗날 우리와 함께 사는 기쁨을,

그래서 내 아들을 그리고 그 다음엔 성령을 보내기로 한거야. 인간에게 참된 구원의 길을 알려주기 위해서 그것도 확실히 깨달을 수 있도록.

 

미카엘 : 성령님까지 보내신다구요!

하이고, 하느님 맙소사. OH MY GOD! 이네요.

 

θ : 대천사인 너희들로서도 이해하기 힘들테지. 우린 인간을 믿고 한없이 사랑한단다.

 

G : 흐음~ 뭐 주님께서 결정 하셨다니. 미천한 제가 무슨 말을 더 하겠나이까.

 

θ : 너흰 우리와 함께 지켜보면 될 것이야. 우린 인간을 믿는다.

성자의 어머니가 될 여인만 보더라도 우리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넌 알게 될게다.

 

G : 그럼 전 그 여인을 만나러 가야합니까?

 

θ : 그래! 하지만 그전에 엘리사벳이라는 여인을 찾아가도록 하여라.

그래서 내 아들이 가야할 길을 준비시키거라.

그다음엔 나자렛의 ‘마리아’라는 처녀를 찾아가서 말이지~~~

<BGM - ? 쿵짝 쿵짝 화면 전환용 밝고 경쾌한 음악>

SCENE 2

◎‘마리아(M)'는 거울을 보며 ‘백설공주’ 놀이를 하고있다.>

 

M :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더냐~~~?

 

거울 : 백설공주가-----

 

M : 에잇~ 퍽 퍽 ~~~~

 

거울 : 으 악<비명소리>

아흑 ! 왜 맨날 때리냐구요...

그래요 마리아님이 제일 예뻐요, 힘두 제일세구

마리아 짱! 마리아 짱!

 

M : 그러면 그럴것이지! 까불구 있어.

난 미모가 되니까~~! 이 세상 남자들 내가다 흡수해 버릴꺼야~~~ 우~~!

이 정도니까 예루살렘 Mr. ‘얼짱’인 요셉도 나한테 한눈에 반해서 약혼했지!

♡호호호~~~♡

 

<효과음 󰁕󰁖󰁔퍼~~벙~~ 뿅~~~~~~󰁕󰁖󰁔 SMOG효과>

 

M : 어머나 깜딱이야!

 

G : 이게 뭐여 내가 램프의 바바두 아니구 뭐 이렇게 등장시키는겨...

 

M : <얌전 버전으로> 누구세요~~!

 

G : 흠~ 흠

<느끼 버전으로> 오 아름다운 낭자! 저는 하늘나라 조각미남 대표 가브리엘이라 하오!

 

M : 어머 그럼 저랑 미팅하시려고 여기까지 오신 거예요?

 

G : 음! 보기보다 병세가 심각하군!

 

M : 그런데 어쩌죠 전 이미 약혼자가 있는 몸이에요. 그것두 Mr. 예루살렘 대표‘얼짱’ 이라

구요! 더구나 그렇게 천박하게 등장하는 천사님 한텐 관심 없어요. 괴상한 헤어밴드랑 날개두 유행에 뒤떨어진다구요.

 

G : <절규하며>으아~~ 더 이상 못 참아.

 

M : 엄마 깜딱이야- 애 떨어질 뻔 했네!

 

G : 으잉 벌써 아이를 잉태했단 말이요.

 

M : 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G : 방금 ‘애 떨어질 뻔 했다고’...

 

M : 아니 이 아저씨가 처녀한테 지금, 그런 심한 말을 하시다니 정신이 있는 천사에요 없는 천사에요~~~·<삿대질>

 

<핸드폰 벨소리 ‘󰁔삐리리리리~ 삐리리리리 안녕하세요 가브리엘이에요 전화왔어요󰁕󰁖>

G : 아 네 가브리엘 입니다.

θ : 야 이눔아 너 아직까지 그러구 있냐? 너 혹시 마리아한테 관심있어서 ‘작업’들어가는겨

빨리 끝내고 올라와라, 너 저녁 밥두 안지어 놓구, 빨래도 안하구, 항아리에 물도 안채워놨잖아! 한시간 내로 안돌아오면 오늘 저녁 밥 없어 우리끼리 다 먹는다~~~ <딸깍>

 

G : 으미 으미, 내밥 내밥...

이제부터 진지한 버전으로 말하겠소

‘마리아 잘 들으시오’

 

M : 네 대천사님

 

G ; 마리아여 당신은 세상 어느 여인보다 하느님의 은총을 충만히 받으셨습니다.

기뻐하십시요. 주님께서 당신과 함께 계십니다.

 

M : 주님께서 저와 함께 하신다니요. 저는 미천한 여인일 뿐입니다.

 

G : 두려워하지 마십시요. 마리아 당신은 하느님의 축복된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제 아기를 가져 아들을 낳을 터이니 이름을 ‘예수’라 하십시요.

그분은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온세상의 왕으로서 모든 이를 사랑으로 구원하실 분이요.

 

M : 예! 하, 하지만

저는 처녀입니다. 결혼도 하지 않았는데 어찌 아이를 가질 수 있단 말입니까?

 

G : 성령께서 당신에게 내려오시어. 지극히 놓으신 하느님의 힘으로 감싸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태어나실 그 아기는 하느님의 아들이라 부르게 될 것입니다.

M : 저는 아직 잘 모르겠나이다. 그 것이 과연 가능한 일 이온지?

 

G : 당신의 친척 ‘엘리사벳’을 보시오. 아기 못 낳는다고 손가락질 받으며 한평생을 살다가

그 늙은 나이에 아기를 가져 벌써 여섯 달이나 되었소.

그것은 하느님의 힘으로 그리된 것이요.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안되는 일이 없습니다.

 

M : 그래도 저는 처녀이옵니다. 잠깐만 생각할 시간을 주시옵소서.

 

SCENE 3

◎고뇌하는 마리아, 그리고 결심

<BGM -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헨델) OR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콘체르토 #1>

<조명이 은은하게 바뀌며>

 

M : 아! 어쩌란 말이지...

난 하느님을 위해 평생 착하게 살기로 약속했지만 만일 지금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가, 다

른 이들에게 들키기라고 한다면, 난 마을 밖으로 끌려나가 돌에 맞아 죽을텐데........

더구나 약혼자 요셉이 이 사실을 알면 파혼 당할지도 몰라! 그리고 그 사람은 몹시 괴 로워하겠지! 우리 부모님은 어쩌지 나 때문에 마을에서 쫓겨나고 평생을 손가락질 받으 며 사실텐데...

오! 주님 저에게 이렇게 큰 일을 맡기시다니요.

오! 주여....... ,

<조명이 모두 꺼지고, 마리아 나지막히 흐느끼며 잠시 정적이 흐른다.>

네 따르겠나이다 주님 나의 하느님이시어.

제가 죽어서라도 어떠한 고통을 당하더라도 따르겠나이다.

제가 사랑하는 주님을 위해 그리고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한줄기 빛이 MARIA를 비추고 하느님의 음성이 들린다.

<BGM - CANON(Johann Pachelbel) → MISSION(Ennio Morricone) OST 中 ‘Gabriels oboe’>

 

θ : 사랑하는 나의 딸 마리아여~!

■ : 지극히 찬미 받으실 고귀한 분, 나의 어머니여~

θ : 두려워 말라. 그 모든 어려움 중에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

내가 너의 힘이 되어주겠다.

네가 자신을 희생하면서 나의 뜻을 따랐으니,

너로 인해 하늘과 인간이 하나되는 다리가 놓이게 되었다.

<BGM -CANON(빈소년합창단) ’>

 

M : 오! 지극히 높으신 분, 나의 주님, 하느님이시여,

저는 당신의 여종 이옵니다. 지금 말씀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

 

지 금 말 씀 대 로 저 에 게 이 루 어 지 소 서 !

 

 

SCENE 4

◎ENDING

 

G : 이리하야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는 예수님을 잉태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왜 신의 모습을 버리고 인간이 되셔서 그렇게 고생을 했는지,

또 마리아는 그 험한 길을 택하여 자기아들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는지...

천사인 저로서도 이해하기 힘들군요.

여러분은 혹시 아십니까?

그라문 지는 물러가유, 배고퍼 죽겄구만유~

 

끝이유~~~

 

<BGM - 경쾌한 음악 or AVE MARIA(빈소년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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