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소리

2009. 7. 8. 오전 7:42:07

글자

빗 소리

 詩/ 玉輪 구 순애


 

  맥없이 앉아 있다 소나기 내리는 소리에

귀가 솔깃하네.

 

텅 빈 방 나 있는 곳 까지 빗소리가 들려와

시원해진 내 마음

 

어디선가 환히 웃을 너의 이야기도

빗소리에 묻혀 흩어지고

 

마른 번개치며 후두둑 거리는  빗소리가

나를 차분하게 다독이네.

 

어느새 빗 소리 멈춰지고 급히 떠난

순례자의 마음처럼

 

멍하니 앉아 뛰노는 아이들의 건강함이

햇살의 속도감을 맞이하며

 

언제 또 다시 소나기 같은 빗 소리로

추억의 달콤함을 적셔 볼지 기다려진다.

 

 

 

 

 

댓글 1

  • 2009년 7월 8일 오후 12:23

    보고 들어도 흔적을 볼 수 없구나. 인생의 무상함을 알았음이라. 예수님의 "목 마르다" 여름이라 마음의 갈증이 더 심하나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