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은 귀는 천년이요, 말한 입은 사흘이다

2007. 10. 14. 오전 8:46:58

글자
 
 
들은 귀는 천년이요, 말한 입은 사흘이다


나는 바닷가 모래위에
글씨를 쓰듯 말하지만
듣는 사람은 쇠 철판에 글씨를
새기듯 들을 때가 있다.

역사가 시작된 이래, 칼이나 총에 맞아
죽은 사람보다 혀끝에 맞아
죽은 사람이 더 많다.

나는 지나가는 말로 아무 생각 없이
말을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사람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때가 있다.

"들은 귀는 천년이요,
말한 입은 사흘이다"가 바로 그 뜻이다.

들은 귀는 들은 것을 천년동안 기억하지만
말한 입은 사흘도 못가 말한 것을
잊어버리고 만다.

좋은 말, 따뜻한 말, 고운 말 한마디
또한 누군가의 가슴에 씨앗처럼 떨어져
뜻밖의 시간에 위로와 용기로
싹이 날 것이다.

- 좋은 생각 중에서
 
 
SIMON의 바람

살다보면 언어폭력이 마음에 엄청난 상처를 준다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지난 주 철학 강의 때도 확인했던 대목이구요

매일 아침 "전능하신 하느님, 오늘도 저의 생각과 말을

주님의 평화로 이끌어 주소서" 라고 기도하면서도

본의  아닌 실수로 이런 경우가 있었음을 깊이 반성합니다

모가 난  부분을 잘 갈고 닦는 작업은 오늘도 계속 되어야겠지요

 

댓글 2

  • 2007년 10월 14일 오전 9:49

    -아 멘- 바로 제 화두를 옮겨 놓아 주셨네요....'주님. 오늘도 저의 생각과 말과 행위를 주님의 평화로 이끌어 주소서' - 아 멘 -

  • 2007년 10월 15일 오후 7:16

    이궁~~ 철학 숙제 한다고 들어와 이렇게 있으니 어쩌나~~~ㅠㅠ 지당하신 말씀입니당.

감동적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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