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라에요.
유튜브에서 on golden pond 란 영화를 봤는데 여주인공의 몸짓과 말투가 원희언니를 생각나게 해서 들어와 봤네요.
모니카 자매님은 여전히 매일 카페를 지키시고.. 참 고마운 거 같아요.. 나도 그렇게 살아야지.
미국이 저한텐 살기가 좋은 거 같아요 근데 막상 취직을 해야 할 때가 되니까 두렵고 답답하고 영어로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살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어서,
정말 내가 해야 될건 뭘까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됩니다.
남편은 애들 졸업할 때 까지는 들어오지 말라하고, 취직에 필요한 공부도 재밌게 했고 자격증까지 남들보다 빨리 땄지만 중요한 건 자격증이 아니라 의사 소통 능력인 거 같아요.
미국 성당을 다닐까 잠깐 생각해 봤는데, 어쨌든 한국 사람이랑 어울려 사는게 나한테 맞는 거 같아요.
한국 성당에서 레지오도 하고 해설도 하고 부억일도 조금씩 하고 지내는데, 좀 더 주체적으로 좋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신학원 졸업하고 취직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고 남편이 되게 실망하고 싫어했었거든요(어이없게도).. 그래서 지금 공부한걸 버리고 한국으로 간다하면 남편이 이해 못할 거 같아요. 공부한 것에 후외는 없는데.. 언젠간 다 써먹고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남편입장에서야...
애들이 대학 기숙사로 떠났거든요.
혼자 있다보니까 무섭진 않은데, 외롭고 두려운 마음이 커지는 거 같아요
느리게 가지만 조급해 하지 말고 잘 헤쳐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안정된 중장년기를 남편과 함께 맞을 수 있었으면...
가족이 있다는 건 행복이고, 같이 가는 배우자가 있는 것도 행복이고
소중한 가족에게 짜증은 줄이시고 미소와 격려로써
행복한 하루 하루 만들어가세요.
동기님들께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