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2012. 4. 26. 오전 4: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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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3주간 목요일(4/26)





 
    말씀의 초대
    필리포스는 이사야 예언서를 읽고 있는 에티오피아 내시에게 다가가서, 예언서에 나오는 ‘주님의 종’은 바로 예수님을 두고 한 말씀이라고 설명해 준다. 내시가 세례를 받고 싶어 하자 필리포스가 그에게 세례를 준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세상에 생명을 주는 하늘에서 내려오신 살아 있는 빵이시다. 그분을 믿는 사람은 구원을 받아 영원히 살게 된다(복음).
    제 1독서
    <여기에 물이 있습니다. 내가 세례를 받는 데에 무슨 장애가 있겠습니까?>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8,26-40 그 무렵 주님의 천사가 필리포스에게 말하였다. “일어나, 예루살렘에서 가자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남쪽으로 가거라. 그것은 외딴길이다.” 필리포스는 일어나 길을 가다가 에티오피아 사람 하나를 만났다. 그는 에티오피아 여왕 칸다케의 내시로서, 그 여왕의 모든 재정을 관리하는 고관이었다. 그는 하느님께 경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돌아가면서, 자기 수레에 앉아 이사야 예언서를 읽고 있었다. 그때에 성령께서 필리포스에게, “가서 저 수레에 바싹 다가서라.” 하고 이르셨다. 필리포스가 달려가 그 사람이 이사야 예언서를 읽는 것을 듣고서, “지금 읽으시는 것을 알아듣습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누가 나를 이끌어 주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알아들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서, 필리포스에게 올라와 자기 곁에 앉으라고 청하였다. 그가 읽던 성경 구절은 이러하였다. “그는 양처럼 도살장으로 끌려갔다. 털 깎는 사람 앞에 잠자코 서 있는 어린양처럼 자기 입을 열지 않았다. 그는 굴욕 속에 권리를 박탈당하였다. 그의 생명이 이 세상에서 제거되어 버렸으니 누가 그의 후손을 이야기하랴?” 내시가 필리포스에게 물었다. “청컨대 대답해 주십시오. 이것은 예언자가 누구를 두고 하는 말입니까? 자기 자신입니까, 아니면 다른 사람입니까?” 필리포스는 입을 열어 이 성경 말씀에서 시작하여 예수님에 관한 복음을 그에게 전하였다. 이렇게 그들이 길을 가다가 물이 있는 곳에 이르자 내시가 말하였다. “여기에 물이 있습니다. 내가 세례를 받는 데에 무슨 장애가 있겠습니까?” 그러고 나서 수레를 세우라고 명령하였다. 필리포스와 내시, 두 사람은 물로 내려갔다. 그리고 필리포스가 내시에게 세례를 주었다. 그들이 물에서 올라오자 주님의 성령께서 필리포스를 잡아채듯 데려가셨다. 그래서 내시는 그를 더 이상 보지 못하였지만 기뻐하며 제 갈 길을 갔다. 필리포스는 아스돗에 나타나, 카이사리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고을을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44-51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 그리고 나에게 오는 사람은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릴 것이다. ‘그들은 모두 하느님께 가르침을 받을 것이다.’라고 예언서들에 기록되어 있다.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배운 사람은 누구나 나에게 온다. 그렇다고 하느님에게서 온 이 말고 누가 아버지를 보았다는 말은 아니다. 하느님에게서 온 이만 아버지를 보았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나는 생명의 빵이다.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도 죽었다. 그러나 이 빵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자운영은 꽃이 만발했을 때 갈아엎는다/ 붉은 꽃이며 푸른 잎 싹쓸이하여 땅에 묻는다/ 저걸 어쩌나 저걸 어쩌나 당신이 탄식할지라도/ 그건 농부의 야만이 아니라 꽃의 자비다/ 꽃피워서 꿀벌에게 모두 공양하고/ 가장 아름다운 시간에 자운영은 땅에 묻혀/ 땅의 향기롭고 부드러운 연인이 된다/ 그래서 자운영을 녹비(綠肥)라고 부른다는 것/ 나는 은현리 농부에게서 배웠다, 녹비/ 나는 아름다운 말 하나를 꽃에게서 배웠다/ 그 땅 위에 지금 푸른 벼가 자라고 있다 정일근 시인의 “녹비”라는 시인데, ‘녹비’는 ‘푸른 거름’이라는 뜻입니다. 논에 심은 자운영은 요즘 같은 4-5월에 꽃이 피는데 농사짓기 바로 전에 갈아엎어 벼의 거름으로 사용됩니다. 자운영은 꽃을 피워서는 꿀벌을 기쁘게 하고, 가장 아름다운 시간에 자신을 바쳐 땅을 이롭게 하여 다른 생명을 살립니다. 참으로 마음이 아름다운 꽃입니다. 남을 위해 자신을 바친 헌신적인 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난과 질병과 소외로 지친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당신 생명을 바치시어 우리를 살게 해 주셨습니다. 마치 자운영이 벌에 꿀을 주고, 마침내 자신을 땅에 묻어 다른 생명을 살리는 거름이 되는 것과 같습니다. 이처럼 조건 없는 희생과 헌신은 남을 살리는 거름이 됩니다. 삶에서 희생을 빼면 이기(利己)가 되지만, 삶에 희생을 더하면 생명과 기쁨이 됩니다. 부활은 무조건적인 사랑과 희생 위에 핀 아름다운 꽃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 모니카

♬ 희망의 바람
 
  

댓글 2

  • 2012년 4월 26일 오전 8:49

    오늘 하루도 꿀벌들에게는 꽃의 자비를 품은 그리고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 되면 남을 살리는 땅의 거름으로 자신을 헌신하는 자운영의 모습을 묵상하는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 2012년 4월 26일 오전 10:49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오늘 하루도 이끌어 주소서. 아멘

오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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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1]12.04.28조회 61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1]12.04.27조회 65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2]12.04.26조회 61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1]12.04.25조회 58하늘에서 너희에게 참된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모세가 아니라 내 아버지시다.12.04.24조회 57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12.04.22조회 54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12.04.21조회 51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어오시는 것을 보았다.12.04.20조회 56예수님께서는 자리를 잡은 사람들에게 원하는 대로 나누어 주셨다.12.04.20조회 55아버지께서는 아드님을 사랑하시고 모든 것을 그분 손에 내주셨다.12.04.18조회 50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2]12.04.17조회 68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12.04.16조회 57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12.04.15조회 56여드레 뒤에 예수님께서 오셨다.12.04.15조회 54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12.04.13조회 62예수님께서는 다가가셔서 빵을 들어 그들에게 주시고 고기도 그렇게 주셨다.[2]12.04.12조회 58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12.04.11조회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