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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요셉은 마리아의 잉태를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그는 고뇌에 빠집니다.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마침내 스스로 물러날 것을 결심합니다. 마음을 비운 것이지요.
그때 천사가 나타나, 주님께서 하시는 일임을 알려 줍니다.
이렇게 해서 요셉은 성가정의 보호자가 됩니다.
고뇌의 시간은 ‘준비 기간’이었습니다.
하느님의 사람으로 바뀌기 위한 ‘단련의 시간’이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 주에는 ‘선밸리’(Sun Valley)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백만장자들이 은퇴한 뒤 모여 사는 곳입니다.
웬만한 부자는 입촌 자체가 안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곳 사람들이 치매에 잘 걸린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일반 도시인보다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였습니다.
사람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지상 낙원으로 만든 도시에서 치매 발병률이 더 높았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원인은 간단했습니다.
아무런 ‘스트레스’도 없고, ‘변화’도 없으며,
전혀 ‘걱정’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편안한 삶이 그곳 사람들을 치매로 몰았던 것입니다.
아픔 없이는 성장도 없습니다. 육적이든, 영적이든 마찬가지입니다.
십자가 없는 곳에 어떻게 축복이 있을는지요?
요셉의 고뇌는 은총이었습니다.
-출처 매일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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