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2015. 6. 15. 오전 3:43:39

글자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 말씀을 잘못 이해하면, 사랑하려면 무조건 양보해야 하는 것으로 오해하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는 심지어 악한 자에게도 대항하지 않고 무엇이나 양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합니다. 그러나 예수님 가르침의 핵심은 악한 것을 개인으로부터 또 이 세상에서부터 없애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앙갚음하지 말라고 하셨지, 악에 대항하지 말라고 말씀하시지는 않으셨습니다. 앙갚음하지 말라는 것은, 상대방이 나에게 악한 행동을 하니 당연히 나도 상대방을 악하게 대하는 복수 행위를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악을 보고 도망치거나 악과 타협하라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사랑의 공세를 말합니다. 곧 증오를 사랑으로, 악을 선으로 대항하라는 것입니다.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의 평화의 기도 내용대로 미움을 선으로, 저주를 축복으로, 모욕을 기도로 갚으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사랑의 행위는 악을 용납하거나 악과 타협하는 물렁물렁하고 나약한 태도가 결코 아니라, 선행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면서 진리와 정의를 증언하는 행동입니다. 따라서 사랑하는 사람은 악과 악을 행하는 자를 구별하기 때문에, 악에는 끝까지 대항하면서도 사람만큼은 끝까지 사랑합니다. 악에 대항함으로써 그는 악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자를 구출하려고 합니다. 바로 이 이유 때문에 사람을 사랑하는 것과 악에 대항하는 것은 동시에 이루어지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가 네 오른뺨을 치거든 그저 참고 묵묵히 얻어맞고만 있어라.” 하고 말씀하시지 않으시고, 오히려 다른 뺨마저 돌려 대라고 말씀하십니다. 계산적으로 볼 때 실제로 상당한 손해입니다. 그러나 사랑의 공세임에 틀림없습니다. 사실 사랑의 공격은 악에 대한 저항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왼뺨마저 돌려 대는 사랑의 공격으로 “네가 나의 오른뺨을 친 것은 악한 행동이었다.”는 잘못을 깨닫고 느껴, 자기의 잘못된 행동을 고쳐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사람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 주님의 사랑으로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오늘의 말씀

목록 전체보기 →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15.06.17조회 37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15.06.16조회 37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15.06.15조회 38어떤 씨앗보다도 작으나 어떤 풀보다도 커진다.15.06.14조회 39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15.06.13조회 38예수님의 옆구리에서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15.06.12조회 38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15.06.11조회 42나는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15.06.10조회 39너희는 세상의 빛이다.15.06.09조회 38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15.06.08조회 33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15.06.07조회 37저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15.06.06조회 36어찌하여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라고 말하느냐?15.06.05조회 33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15.06.04조회 35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15.06.03조회 32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15.06.02조회 51소작인들은 주인의 사랑하는 아들을 붙잡아 죽이고는 포도밭 밖으로 던져 버렸다.15.06.01조회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