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자에게 출구는 없는가?
- 이혼자를 위한 사목적 도움 -
베른하르트 헤링 지음
이동익 옮김
제 1 장 출 구 중에서 수업 시간에 이동익 신부님께서 읽어 주신 내용을 옮겨 봤습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저에 대한 칭찬을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습니다."
여러 해 동안 나는 가톨릭 신자와 편지를 주고받았다.
그는 매우 먼 곳에서 살았지만 자신의 문제를 함께 나누기 위해 나를 찾아오곤 했다.

그가 런던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돌아왔을 때 아내가 다른 남자와 불륜의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와 모든 친구들의 온갖 노력도 그녀를 다시 남편에게 돌아오도록 설득하지는 못했다.
혼인 무효 선언도 얻을 수 없었다.
신앙심이 깊은 그는 15년이나 재혼하지 않고 지냈다.
그는 교회의 가르침과 교회에 순종하여 계속해서 독신으로 살았기 때문에 공적으로는 주교들로부터 모범적인 표양으로 인정까지 받았다.
그는 눈물을 글썽이며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사실 저는 커다란 죄인입니다.
단 한 해도 여자 관계로 죄를 짓지 않은 적이 없었고, 그 여자와는 결국 공범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후 그는 비록 교회 안에서 재혼이 가능하지 않더라도, 다시 결혼하기로 결정했다고 나에게 편지했다.
그는 고통스럽도록 외로울 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실제로는 본받아야 할 표양이 아니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모범벅인 신자로 지칭되는 사실을 더 이상 심리적으로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나는 이 편지를 읽어 내려가면서 큰 비애를 느꼈다.
그리고 그 편지에 답장을 쓰는 것이 몹시 힘들었다.
그러나 사목자의 임무는 회피하지 않았다.
내가 이 사람에게 쓴 답장의 내용은 독자들의 상상에 맡긴다.
그가 나의 이 작은 책을 읽고 나면 내 답장의 내용을 더 쉽게 행동에 옮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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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헤링 신부님께서 그분에게 답장을 어떻게 쓰셨는지 굉장히 궁금합니다.
제가 만약 답장을 쓴다면 이렇게 쓰고 싶습니다.
"당신은 참으로 인간답습니다.
혼자 사는 외로움에 여자를 찾은 것이 인간 답고, 견디다 못해 다시 결혼하기로 결정한 것이 인간 답습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지금 당신이 느끼고 있는 것이 진정 외로움 때문만인지..
남녀가 한 집에서 사는 것만이 외로움을 해결해주는 해결책이라면 박사 학위를 취득하기위해 혼자 살던 그동안은 어떻게 지내셨나요?
물론 그 때는 목표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기에 힘드시겠죠?
사람이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죄를 많이 짓고 살아갑니다.
이혼이 불가능한 교회법안에서 이혼한 것과 이혼 한 후 그 동안 계속 간음을 한 죄는 무척이나 큽니다.
혼전관계도 불가능한 교회법안에서 말이에요.
우리는 나약한 인간입니다.
하지만 몇 년 동안 간음도 하고 싶은대로 다 하며 살아왔으니, 앞으로 몇 년 동안이나마 절제하며 살아보십시오.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도 해 보며, 이 때 까지 살면서 해 보지못한 일들을 경험해 보며 몇 년동안 교회법을 지키며 살아보는 것은 어떨지요?"
라구요~~
남녀관계, 우리는 혼자서는 살 수 없고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존재하며, 살아가고 있지요.
저는 우리의 잠재의식속에 자리하고 있는 남, 녀의 성(sex)욕구도 절제할 수 있는 자제력이 충분히 있다고 자신있게 말해봅니다.
언제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제가 신앙심이 깊어서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