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나 그 글들의 단 10%라도 내 삶속에서 몸으로 쓰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참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원수를 미워해도 안되는데 하물며 작은 사랑의 공동체안에서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을 마음속으로 별로 탐탁찮게 생각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분노는 살인이라고 하셨는데 살인을 시시때때로 하게 되고..
시기도 질투도 하지 말라 하셨는데 나보다 훨씬 앞서고 잘나 보이는 사람들은 왜 그리 많은지..
겸손하라 하셨는데 작은 지식의 짜투리에도 교만한 우월감에 사로잡히고
무엇보다 모든 이들을 사랑하라 하셨는데 마음에 사랑스런 감정이 드는 사람들과 더 시간을 보내고 싶으니..
아직 신학을 공부하되 체화 되지 않은자의 비애를 느낍니다..
더 예수님을 바라보고 그분을 닮고 싶은데..
더 예수님처럼 온유하고 겸손하고 싶은데..
차가운 날씨 만큼이나 가슴이 꽁꽁 얼어버리는 요즈음입니다..
주님의 기도를 바칠때...(반성하는 주의 기도문)
[주님의 기도를 바칠 때 ]
“하늘에 계신” 하지 말아라. 세상 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우리” 하지 말아라. 너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아버지” 하지 말아라. 아들 딸로서 살지 않으면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하지 말아라. 자기 이름을 빛내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면서.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하지 말아라. 물질만능의 나라를 원하면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하지 말아라. 내 뜻대로 되기를 기도하면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하지 말아라. 가난한 이들을 본체만체 하면서.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하지 말아라. 누구에겐가 아직도 앙심을 품고 있으면서.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하지 말아라. 죄 지을 기회를 찾아 다니면서.
“악에서 구하소서” 하지 말아라. 악을 보고도 아무런 양심의 소리를 듣지 않으면서.
“아멘” 하지 말아라. 주님의 기도를 진정 나의 기도로 바치지 않으면서.
---우루과이의 작은 성당 벽에 써 있는 기도문을 옮긴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