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깨어지는 아픔이...

2006. 7. 30. 오후 2:21:37

글자
    ★ 실패처럼 좋은 참고서는 없다 ★ 이란의 테헤란 왕궁에 가 본 사람이면 누구나 그 아름다움에 넋을 잃는다고 합니다. 그것이 그렇게 아름다운 이유는 입구에서부터 아치형 천장과 벽, 그리고 창문에 이르기까지 마치 다이아몬드를 박아 놓은 것처럼 눈부시게 빛나고 있는 유리 장식 때문입니다.
    이 유리 장식은 빛의 밝기와 방향에 따라 각양각색의 빛을 발하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두가 미세한 유리 조각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그런데 이 아름다운 왕궁이 탄생할 수 있었던 이유가‘깨어진 유리’와 '실패한 인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니 재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테헤란 왕궁을 지을 당시, 건축가들은 왕궁을 장식할 거울처럼 비치는 반투명 유리를 프랑스에 주문했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몇 달 간의 운송 기간을 거쳐 유리가 도착하였는데, 포장을 풀어 보니 유리가 완전히 깨어져 있었습니다.
    이 사실에 공사 관계자들은 당연히 흥분했고, 프랑스 정부에 욕을 퍼부으며 즉각 새로운 제품을 다시 보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그 중 한 사람이 이런 제안을 했던 것입니다.
    "차라리 이 깨진 유리를 붙인다면 더 아름다운 건축물이 탄생할지도 모릅니다." 그리하여 다시 주문을 한다 해도 공사 기간이 연장될 것이기에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작업 인부들은 큰 유리 조각을 일부러 잘게 부수어 벽과 창에 입히기 시작했는데, 보는 사람들마다 탄성을 질러댔습니다. 그러자 급기야는 아치형 천장까지도 작은 유리 조각으로 장식했던 것입니다.
    지금도 각 국의 관광객들이 이 왕궁의 장식을 보기 위해 떼지어 몰려와 저마다 감탄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깨진 유리를 활용하자고 제안했던 사람이 갓 입사한 견습공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는 테헤란 시내에 조그만 양복점을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사업이 제대로 되지 않아 때때로 자투리 천을 엮어 옷이나 이불을 만들어 팔기도 했는데, 그 때 만들었던 자투리 천의 옷과 이불이 특별히 더 아름다웠다는 사실을 기억해 내고는 그런 제안을 했던 것이지요.
    때로는 실패가 더 아름다운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런 면에서 어쩌면 실패란 없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다만 그 동안의 피로에서 벗어날 휴식이 필요한 때가 되었다는 것, 그리고 이제는 방향을 바꿀 때가 되었다는 것을 말해 주는 징표인지도 모를 일입니다. 소중한 학우님들 늘 행복한 날들 되세요~
    ː모든 상황 속에서ː

댓글 5

  • 2006년 7월 30일 오후 2:29

    오늘이 있기까지...결코 우연한 일들이 아니었음을 깨닫습니다 주님의 도우심과 그분의 이끄심의 결과라는 것을 믿으며, 앞날의 되어질 일들도 주님께 의탁하면서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 2006년 7월 30일 오후 4:31

    그래서 저는 정통한 지식은 없고..여기 저기서 주워들은 자투리 가지고 삽니다...주님 감사합니다 ~~~~~

  • 2006년 7월 30일 오후 7:53

    어쩐지~ 대표님, 자투리도 이제 옳은 것만 취하세요. 쥐나 개나 얻지 마시구요

  • 2006년 7월 31일 오전 12:41

    부서져 쓸모없어 보이는 것으로도 더 아름다운 작품이 될 수 있으니, 부서진 유리처럼 겸손하지만 만들어질 하느님의 작품을 생각하며 희망을 가집시다.

  • 2006년 8월 4일 오후 9:46

    부서지고 낮추인 마음을 낮추아니 보시나이다. 시편의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부서진 것이 오히려 궁을 아름답게 하는 원인이 되었다니 정말 알수 없는 일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