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과제물도 다하시고 편안하게(?) 학교를
잠시 잊을 수 있는 시간일 것 입니다.
지난 일년간 하룻강아지 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덤볐다가 여기와서 보니 이제 후배를 맞이해야
할 위치에 있습니다.
그간 다니면서 적지 않은 회의도 했고, 몇번의
실망도 했을 것입니다. 또한 저를 비롯한 학급
임원에 대하여, 특히 대표에 대한 불만도 있으
셨을 겁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그러한 감정을
거의 드러 내시지 않으셨고, 대부분 학우들이
학급일에 적극 협조 하여 주셨습니다. 다들 본당
신부님께서 추천 하신 훌륭한 인격의 소유자이기
때문이지요..그간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은 우리
임원들을 대표해서 거듭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2학년 사은회 때도 원장신부님께서 우리학급 탈락생
이 없음을 강조 하셔서 선배들 앞에서 미안하기도
했지만 어깨에 힘을 '팍'주고 앉아 있었습니다.
그것은 모두 우리 학우들의 공임에도 제가 생색을
내서 죄송합니다.
학우여러분,
제에게 서운한 것이 있으셔도 넓은 마음으로 용서
하시기 바랍니다. 사려가 깊지 못한 행동일뿐 고의
는 없었음을 양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께 거듭감사를 드립니다.
내년에는 더욱 성숙한 신앙인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즐거운 성탄 되시고, 가정에 평화가 항상 함께 있기를
기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