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 모임 후기 및 MVP 선정

2005. 1. 24. 오후 7: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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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푸근한 날씨속에 진행된 잔디구장 경기였습니다.

 

날씨가 많이 도와주었지만 인조잔디에 익숙치 않아서인지 위험스런 상황도 간혹 있었습니다.

 

홍은동 에끌레시아와 더불어 기분좋게 친교를 나눈 귀한 시간이었답니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특히 김흥천 프란치스코 행님께서 귀한 걸음하셨습니다.  술병으로 몇분 뛰시지 못했지만 말입니다.

 

경기이후 뒷풀이는 에끌레시아의 홈그라운드에서 낙지전골과 쭈삼(쭈꾸미+삼겹살)으로 무쟈게 맛있게 먹었는데, 식당사장님께서 즐비하게 늘어선 쏘주병을 보시곤 아연실색을 하시더군요.

 

홍은동 주임신부님께서도 함께 하셔서 더욱 즐거운 자리가 되었구요. 참말로 부럽더군요.

 

1차로 쭈삼집 쏘주를 완존히 작살낸후, 옮겨간 곳이 홍제천변 이서방이래나 도서방이래나.. 술이 쬐끔 올라서리....

 

에끌레시아 정현묵 단장님께서 그 수많은 인간들이 먹어치울 호프량을 제대로 파악도 하지 않으신채, 오늘은 "내가 쏜다"  이 한말씀에 난리가 났답니다.  조테파노, 다미아노, 김명찬 프란치스코, 성민 이태원 행님, 흥천 행님 등등등.  완쌋! 완쌋!을 몇번이나 했는지 기억이 잘 안나더군요.  굶주린 주당들 마냥 연신 퍼담드라구요. 원 참.

 

미카엘 단장님 아마 계산서 보시고 기겁을 하셨을 겁니다.  싸모님한테 무쟈게 구박받으실텐데 걱정이네요.

하긴, 우리 홍제동 성당도 아닌데 뭘...  이러면 삐지실려나...

 

그렇게 진행된 2차 이후는 말씀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아까 흥천행님께서 오셨다 그랬죠?  그럼 아마 짐작이 가실겁니다.  이후 벌어졌을 사태를 말입니다.  무사하시기만 바랄 뿐이죠. 허경 베드로 감독님과 함께...

 

아, MVP가 누구냐구요?    이땅의 모든 술은 나에게 오라시던 우리의 주신(酒神), 베드로 감독님께서는 잔디구장 베스트 선수를 다음과 같이 선정하셨습니다.   감독님의 탁월하신 용병술에 힘입어 철벽수비를 완벽하게 구사하신 "이강봉 델피노"행님께서 MVP를 잡수셨습니다.   강봉 행님께 영광 있으라!!!

 

다음주엔 나도 한번 MVP 먹어봐야쥐.   한주 잘보내세요.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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