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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못말리는 커플이다. 웨인 루니(맨유)가 결혼식 초청 명단에 '보스'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제외해 '화제'가 되고 있다. 루니는 다음달 10일부터 3박 4일간 이탈리아에서 피앙세 콜린 맥러플린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한데 퍼거슨 감독이 초대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의 사령탑인 퍼거슨 감독이 루니를 더블(유럽 챔피언스리그, 정규리그 동시 석권) 우승목전까지 이끌었으나 정작 다음달 그의 결혼식에는 벤치를 지키게 됐다'고 보도했다. 루니의 한 측근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인생 최고의 날에 '보스'가 참가하는 것은 어색한 일이다. 루니-맥러플린 커플은 같이 일하는사람보단 주위의 지인들을 부르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자신의 둥지를 떠난 필 네빌(에버턴)과 반 니스텔루이(레알 마드리드)의 결혼식에 참석한 바 있다. 하지만 데이비드 베컴(LA갤럭시)의 결혼식엔 초청을 받았지만 가진 않았다. 초록은 동색이라고 했던가. 루니의 반쪽인 맥러플린은 최근 결혼식에 "양가의 친척들은 오지마라"고 해 논란이 됐다. 또 이래저래 루니의 결혼식은 영국에서 숱한 화제를 뿌리고 있다. 결혼식 비용만 300만파운드(한화 약 59억원)가 소요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영국의 한 방송사는 결혼식 독점중계를 위해 25만달러를지불했고, 먼 곳까지 오는 손님들을 곧바로 보낼 수 없다는 배려로 일정을 3박 4일간으로 잡았다. 여기에다 맥러플린의 드래스는 미국 뉴욕의 명품 브랜드 협찬을 받아 수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져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최근 루니의 결혼식에 축하를 보내며 인생 선배로서 충고를 건넸다. 그는 "결혼 생활을 하다보면 좋을 때도 있지만 힘든시기도 있다. 그럴 때 함께 하는 가족만큼 힘이 되는 것은 없다. 루니도 빨리 아빠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퍼기 감독님, 내 결혼식 오지 마세요"(펌글)
2008. 5. 14. 오후 11: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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