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비장하긴 하지만, 제목 그대로 입니다.
멀리 계신 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최근에 반영억 신부님께서 성당에서 성경공부를 시작하셨습니다.
벌써 2주가 되었고, 저도 다 참석해 보니, 너무나 잘 하셔서 이젠 우리 모임은 그만두어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게 당연하고요. 사실 1년하고 조금 더 했던 우리 모임이라 섭섭한 마음이 들지만(나만 그런가?) ...
이제 저도 3개월 정도 후면 이곳을 떠나야 하고, 또 요즘에는 떠나기 전에 주님을 해야 할 다른 일들도 조금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저와 효재가 섬겨(?) 보겠다고 했지만 그리 만족스럽지는 못합니다. 그렇지만, 처음 하는 모임... 나름 대로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저의 영적 여정도 그리 순탄하지는 못했지만 1년 2개월이 지난 지금 볼때 모교회로 다시 돌아와 거치는 적응기와 또 새로운 신심을 갖는데는 충분하였고 특별히 성모 신심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전에 조영미 헬레나 자매가 있을 때, 생겨난 자매님들 묵주기도 모임도 이젠 본당소속의 공식적인 모임인 "쎌"모임으로 거듭나고 참여하는 자매님의 믿음들도 견고해 가고 또 이젠 남편들도 성탄절에 모여서 같이 식사도 하고 교제도 하려합니다. 특별히, 본당내에서도 구역이 없는 UTC지역도 서서히 모임들이 생겨나리라 믿습니다. 과연 이런 것들이 사람이 해서 될 일입니까? 주님의 주관하심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아멘입니까?)
이젠 성서모임은 하지 않아도 그 동안 근근히(?) 이어오고 있는 학교내 묵주기도 모임은 계속될 것이고, 앞으로는 그 기도모임에 더 힘을 모으려 합니다.
이곳을 떠난 후 저희 가족의 진로는 거의 가닥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저희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성서모임에 참여한 모든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비록 성서모임은 없지만 이 사이트는 계속 잘 유지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성서모임 쫑파티도 해야죠????
다 함께 주님께 감사의 박수를 드립시다. 알렐루야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