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안 썸머.. 늦 가을의 짧은 여름을 말한다지요.
기억 하는 동안 그 사랑은 끝나지 않은 거라고 영화는 말했었나요?
아이들 장래를 염려해서 모두들 서울로 간다는데..아이들 장래를 생각해서 거꾸로 속초에 와 세번째 맞는 가을이 되었군요.
열정과 기대속에서,그러나 또 외면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심봉사 젖동냥 하듯 비겁하게 살고 있지나 않은지...
조금은 지친 요즘, 지난 여름의 그 지독한 폭염과 갈증도 결국엔 이처럼 풍성하고 청명한 가을을 준비하기 위함이려니 위로하여 봅니다.
발전한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다소 부족하고 촌스럽던 시절에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사람다웠고 행복하였습니다.
이런 대중음악 한곡을 만드는 사람도 연주하는 사람도 부르는 사람도 정성을 다하고 듣는 사람도 아름다울 수 있었습니다.
잘들 계시지요?
평화를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