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안 썸머..

2004. 10. 27. 오후 1:08:11

글자

 

 

인디안 썸머.. 늦 가을의 짧은 여름을 말한다지요.

기억 하는 동안 그 사랑은 끝나지 않은 거라고 영화는 말했었나요?

 

아이들 장래를 염려해서 모두들 서울로 간다는데..아이들 장래를 생각해서 거꾸로 속초에 와 세번째 맞는 가을이 되었군요.

열정과 기대속에서,그러나 또 외면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심봉사 젖동냥 하듯 비겁하게 살고 있지나 않은지...

조금은 지친 요즘, 지난 여름의 그 지독한 폭염과 갈증도 결국엔 이처럼 풍성하고 청명한 가을을 준비하기 위함이려니 위로하여 봅니다.

 

발전한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다소 부족하고 촌스럽던 시절에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사람다웠고 행복하였습니다.

이런 대중음악 한곡을 만드는 사람도 연주하는 사람도 부르는 사람도 정성을 다하고 듣는 사람도 아름다울 수 있었습니다.

 

잘들 계시지요?

평화를 빕니다.

 

                              

                                           

 

 

댓글 7

  • 2004년 10월 27일 오후 1:19

    오랜만이군....안드레아...피서를 그리 멀고 깊은 곳에 다녀왔나???...종횡무진 활약을 다시보여주시고,,발전한다는 의미는 내생각에는 전기를 만든다는 뜻이 아닐까?!!!!

  • 2004년 10월 27일 오후 1:26

    탁 단장님, 탁월한 생각이십니다 ㅎㅎㅎ전기를 만든다..음....

  • 2004년 10월 27일 오후 1:26

    음반의 잡음이 더욱 아름답게 하는군요. 낮은 가을 하늘 아래 우리의 삶을 붉게 물들이고 흐르고......

  • 2004년 10월 27일 오후 2:23

    딱 내분위기,내정서에 맞네.. 한동안 뜸하더니,이렇게 멋진곡을 선사하시려고....

  • 2004년 10월 27일 오후 7:26

    서울에서 속초로 이사온것은 아주 멋있는 결정입니다. 서울에 사는 사람들은 맑은공기와 공해없는 자연환경은 돈주고도 못삽니다. 다른곳으로 이사간다는 말만하면 모두 봉기를 일으킬겁니다.

  • 2004년 10월 28일 오전 9:52

    다소 부족하고 촌스럽던 시절이 지금보다 훨씬 행복하였다는 구절이 마음에 와닿네요. 저 역시도 같은 생각. 조금은 지친 모습.... 그래도 안드레아 형제님, 힘내실 거죠?

  • 2004년 10월 28일 오후 9:56

    서울을 떠나고 싶어도 온몸을 휘감고 있는 여러가닥의 쇠사슬을 끊지 못해서 붙잡혀 있는 모습들을 아직 못보셨나요. 처참합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