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묵주기도 방식
교황 비오 5세는 1569년 묵주기도의 기도문과 형식을 정했습니다. 즉 묵주기도를 환희의 신비 5단, 고통의 신비 5단, 영광의 신비 5단, 모두 15단으로 정하고 각 단은 주님의 기도 한 번과 성모송 10번, 영광송 1번으로 이뤄지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환희의 신비는 월요일과 목요일에, 고통의 신비는 화요일과 금요일에, 영광의 신비는 수요일과 토요일 및 주일에 바치토록 했습니다.
최근까지 이어져오던 이 방식에 변화가 생긴 것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서였습니다. 요한 바오로 2세는 교황 재위 25년 첫 날인 2002년 10월 16일에 교서 「동정 마리아의 묵주기도」를 반포하고, 묵주기도를 바칠 때 전통적으로 묵상하던 세 가지 신비 외에 예수님의 공생활에서 다섯 가지 중요한 사건을 묵상하는 '빛의 신비'를 추가토록 했습니다.
요한 바오로 2세는 또 빛의 신비를 가능하면 환희의 신비와 고통의 신비 사이에 바칠 것을 권고했습니다. 월요일은 환희의 신비를, 화요일에는 고통의 신비를, 수요일에는 영광의 신비를 바치는 것은 종전과 같지만, 목요일에는 빛의 신비를, 금요일은 고통의 신비를, 토요일에는 환희의 신비를, 그리고 주일에는 영광의 신비를 바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목요일에 빛의 신비를 바치는 것은 성 목요일이 예수님께서 성체성사를 세우신 것을 기념하는 날이고, 빛의 신비 제5단이 바로 이 신비를 묵상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토요일에 환희의 신비를 바치는 것은 전통적으로 토요일이 성모님 신심과 관계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