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목회장님께서 그림으로 보내 주신 장미꽃과 교우 여러분들께서 주신 진짜 꽃다발을 보고 있으니 송구스런 마음입니다. 두터운 줄기와 풍성한 잎새와 아름다운 색깔이 제 모습과 참 비교가 되는 듯했습니다. 누가 고르셨는지 모르겠지만, 무슨 의도가... 있는 거... 아닌가 잠시, 의심! (제가 헛소리 잘 하시는 거 아시죠?)
그렇게 살아 보라는 격려로, 물론 알아 듣고 있지요.
무엇보다 여러분들께서 보내 주신 기도의 선물을 기억하겠습니다. 저도 기도에 게으르지 않은 사람이 되도록 애쓰겠습니다.
어떤 사람들에겐 기도는 쓸모 없고 부질 없는 짓 처럼 보이겠지만, 우리들에겐 참된 나를 만나고 이웃과 소통하고 하느님을 느낄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발전소 같은 것이지요.
우리 공동체가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제 기도 입니다!
덧붙이자면, 도일씨가 만수무강 축원을 해주셨는데, 한편으론 무척 감사하지만, 다른 한편, 저 같이 아직 철 안든 사람에겐 그런 축원은 목욕에 가깝다는 생각도 퍼뜩 듭니다요. 별로 믿고 싶어 하지 않으시겠지만, 제 마음의 놀이터는 가수 이효리씨 연배인데요... 아무튼 만수무강은 아니더라도, 남에게 폐나 안 끼치며 살아 갔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