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선용입니다.

2009. 3. 2. 오후 6:11:22

글자
잘도착해서 벌써 달을 넘기고 있네요. 사실은 열흘 남짓이지만..
 
일단 온천에 자주가서 뼈 속까지 얼었던 몸을 녹이리라 하던 야심찬 계획은 뜻대로 되지 않았지만 날씨 자체가 벌써 봄날의 살랑거림을느끼게 해주는지라 몸 속의 한기는 없어진 것 같네요...
 
오늘에서야 약간 멍한 기분이 조금 사라진 것 같아요. 지난 여름보다 회복 속도가 느려서 제가 골키는 많이 골았었나보다 하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여러가지 처리 할 일들은 굉장히 느린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데. 지쳐서인지 그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옛날 같으면 못 참았을 사항인데..나이 먹음과 느림은 함께 하나봅니다.  워낭소리 영화가 아니더라도 실감하고 있습니다..
 
가장 힘든 것은 그동안 부엌 살림에 익숙해진 남편의 지시를 피해서(좋은 표현, 나쁜 표현은 잔소리..) 내식대로 일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힘들다고 했더니 친했던 성당 자매님이 나이 쉰이 넘어서 남편과 떨어져 1년 이상 사는 것은 조상이 나라를 구해야만 가능한 복이란 소리가 있다고 우스개 소리 하면서 이곳에서 같이 살았어도 나이 들어 아이들이 떠나고 간뒤 두 부부의 삶이 쉽지는 않다고 이야기하더군요.,.. 생각지 못했는데 참 여러방면의 적응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너무 객적은 소리 하는 것 같네요. 그런 이야기들 하면서  이번 사순 기간 받아드릴 것 편안히 받아드리려고 노력하는  것을 목표로하기로 했는데.... 제가 열내지 않고 그러려니하고 살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혹여 이곳에 대전에 오셔서  카타리나 자매님과 아오스딩형제님 만나시는 김에 저에게도 연락하실 일 있으시면 제 C.P는 010-2448-5347 입니다.  메일은 nazndam@hotmail.com
 
모두 건강하시고 평화가 함께하시길..

댓글 2

  • 2009년 3월 6일 오후 1:13

    데레사 자매님, 잘 도착하셨다는 반가운 소식 감사합니다. 가시기전에 집에 한번 모시지 못해 많이 아쉬웠습니다. 5월에 오시면 꼭 저희집에 한번 오셔야 합니다. 그 때까지

  • 2009년 3월 6일 오후 1:14

    황교수님이랑 아웅다웅 재밌게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