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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 연중 27주간 화 루가 10, 38-42- 필요한 한 가지 “많은 일에 마음을 쓰며 걱정하지만, 실상 필요한 것은 한가지뿐이다.”
만약, 배고파 우는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 한 가지는 무엇일까요? 네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만약, 건강을 잃은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한 가지는 무엇일까요? 네 바로 건강의 회복입니다. 이렇게 우리에게는 필요한 것도 많은 것 같고, 많은 것에 마음을 쓰며 걱정하지만, 정작 필요한 것은... 그 상황과 여건에 꼭 필요한 것은 많은 것이 아니라, 한 가지입니다.
그럼,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그 한 가지는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특히, 다른 것이 아니라, 하느님과 우리와의 관계에서 필요한 신․망․애인 향주삼덕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무리 묵상해도 사랑이 아닐까 합니다. 하느님을 믿고 따르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 대한 사랑의 있기 때문에, 그 사랑의 표현으로 믿고 따르는 것입니다. 어떠한 희망이 있기 때문에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 대한 사랑이 있기 때문에 하느님에 대해서, 자신의 구원에 대해 희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열을 가리기 힘든 향주삼덕 중에서도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랑의 덕이기에, 바오로 사도께서도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이 세상 끝까지 영원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 중에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랑’ 이 한가지뿐입니다. 이 사랑 안에 우리가 해야 할 모든 것이 다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그 어떤 것도 사랑을 뛰어넘을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주님의 발치에 앉아 머무는 것도 중요합니다. 주님의 발치에 고요히 머무는 기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발치에 머무는 그 시간, 기도는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주님께 대한 우리의 사랑의 행동이요, 모습입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의 표현이 바로 주님의 발치에 앉아 머무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하는 일, 봉사 역시 필요하고 중요합니다. 자신의 만족, ‘누군가를 위해 봉헌, 봉사한다.’는 마음이 아니라, 매순간 사랑의 마음으로 행한다면... 주님께 대한 사랑의 마음으로 행한다면, 그 행동, 봉사 역시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의 표현이기에 필요한 그 한 가지가 되는 것입니다.
언제나 우리에게 필요한 한 가지를 지니고 있다면, 그 사랑의 마음으로 기도하고, 행하며 살아간다면, 그 어떤 것도 우리가 지닌 소중한 것을 빼앗아가지 못할 것입니다.
마더 데레사 수녀님의 ‘그래도 사랑하라’는 말씀을 나누고 싶습니다.
사람들은 불합리하고 비논리적이고 자기중심적이다. 그래도 사랑하라.
당신이 선한 일을 하면 이기적인 동기에서 하는 거라고 비난받을 것이다. 그래도 좋은 일을 하라.
당신이 성실하면 거짓된 친구들과 참된 적을 만날 것이다. 그래도 사랑하라.
당신이 정직하고 솔직하면 상처받을 것이다. 그래도 정직하고 솔직하라.
당신이 여러 해 동안 만든 것이 하룻밤에 무너질지 모른다. 그래도 만들라.
사람들은 도움이 필요하면서도 도와주면 공격할지 모른다. 그래도 도와 줘라.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을 주면 당신은 발길로 차일 것이다. 그래도 가진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주라.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장 좋은 것을 주는 것! 이것이 예수님으로부터 “참 좋은 몫을 택했다.” 라는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실상 필요한 한 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아멘
http://cafe.daum.net/suprised 가톨릭교리반 까페에서 옮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