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게의 다짐
서해 바다 갯벌에 사는 숫게 한마리가 암게한테 청혼을 했다.
암게가 보니 그 숫게는 다른 수게와 달리 앞뒤로 걷고 있었다.
장차 큰게가 되리라 판단한 암게는 청혼을 받아 들였다.
그런데 청혼한지 한 달이 지나자 그 숫게가 옆으로 걷는 게 아닌가?
"아니 어떻게 된 거에요?
결혼하기 전엔 앞뒤로 걷더니,"
숫게의 말인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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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도 했으니 이제 술 고만 마셔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