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목자, 목자, 삯꾼(0426 부활 제4주일, 성소주일, 이민의 날)

2015. 4. 25. 오후 8:46:09

1
글자

2015. 04. 26 부활 제4주일성소주일이민의 날


요한 10,11-18 (나는 착한 목자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착한 목자다.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 삯꾼은 목자가 아니고 양도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들을 버리고 달아난다. 그러면 이리는 양들을 물어 가고 양 떼를 흩어 버린다. 그는 삯꾼이어서 양들에게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이는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과 같다. 나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다. 그러나 나에게는 이 우리 안에 들지 않은 양들도 있다. 나는 그들도 데려와야 한다. 그들도 내 목소리를 알아듣고 마침내 한 목자 아래 한 양 떼가 될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내가 목숨을 내놓기 때문에 나를 사랑하신다. 그렇게 하여 나는 목숨을 다시 얻는다. 아무도 나에게서 목숨을 빼앗지 못한다. 내가 스스로 그것을 내놓는 것이다. 나는 목숨을 내놓을 권한도 있고 그것을 다시 얻을 권한도 있다. 이것이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받은 명령이다.”


<착한 목자, 목자, 삯꾼>


양 떼 곁에

착한 목자, 목자, 삯꾼이 있습니다.


양이 아프면 착한 목자도 아픕니다.

착한 목자는 양과 갈림 없는 하나이기에.


착한 목자와 함께 하는 양은

착한 목자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 하기에.


양이 아프면 목자는 두려워합니다.

자신이 물어야 할지 모를 책임 때문에.


목자와 함께 하는 양은

때때로 곁눈질로 목자를 살펴야 합니다.

목자가 필요한 만큼만 자신과 함께 하기에.


양이 아파도 삯꾼은 모르쇠 합니다.

양은 양이고 자신은 자신일 뿐이니까요.


삯꾼과 함께 하는 양은

불안한 눈빛으로 삯꾼을 항상 지켜봐야 합니다.

언제 삯꾼이 제 살 길 찾아 떠날지 모르니까요.


나와 당신 우리 사람 그리고 온 세상은

착한 목자께서 돌보시는 양 떼입니다.


착한 목자께서

나와 당신 우리 사람을

당신 닮은 착한 목자 되라고 부르십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무관심한 삯꾼이 아니라

제 몫 챙기기에 급급한 목자가 아니라

다른 이 살리려 기꺼이 죽는 착한 목자로

나와 당신 우리를 부르십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상지종 신부님 강론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