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닮을 수 있기를(0420 부활 제3주간 월요일)

2015. 4. 20. 오전 7:26:42

1
글자

2015. 04. 20 부활 제3주간 월요일


요한 6,22-29 (생명의 빵)


예수님께서 오천 명을 먹이신 뒤, 제자들은 호수 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보았다. 이튿날, 호수 건너편에 남아 있던 군중은, 그곳에 배가 한 척밖에 없었는데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그 배를 타고 가지 않으시고 제자들만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티베리아스에서 배 몇 척이, 주님께서 감사를 드리신 다음 빵을 나누어 먹이신 곳에 가까이 와 닿았다.


군중은 거기에 예수님도 계시지 않고 제자들도 없는 것을 알고서, 그 배들에 나누어 타고 예수님을 찾아 카파르나움으로 갔다. 그들은 호수 건너편에서 예수님을 찾아내고, “라삐, 언제 이곳에 오셨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그 양식은 사람의 아들이 너희에게 줄 것이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사람의 아들을 인정하셨기 때문이다.”


그들이 하느님의 일을 하려면 저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


<주님을 닮을 수 있기를>


주님은

탐욕에 주린 배를

채워주지 않으십니다.


주님은

생명의 빵이 되어 먹힘으로써

당신을 받아 모신 우리가

다른 이의 밥이 되라 하십니다.


돈 많이 벌게 되었다고

높은 자리 오르게 되었다고

주님께 감사드림으로써

오히려 주님을 슬프게 하지 말아요.


주님을 한낱

사사로운 이익 챙겨주는

충실한 종으로 삼는 것이니까요.


다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더 많이 내어놓고

더 낮은 자리 찾으며

벗을 살리기 위해 나를 죽이도록

끊임없이 다그쳐주시기를

주님께 기도드려요.


그만큼 주님을 닮을 수 있기에

주님 닮는 만큼

영원한 삶을 오늘 사는 것이니까요.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상지종 신부님 강론

목록 전체보기 →
신앙의 자유(0422 부활 제3주간 수요일)15.04.21조회 118밥줄(0421 부활 제3주간 화요일)15.04.21조회 122주님을 닮을 수 있기를(0420 부활 제3주간 월요일)15.04.20조회 122주님의 증인(0419 부활 제3주일)15.04.18조회 108두 가지 두려움(0418 부활 제2주간 토요일)15.04.18조회 120한 아이(0417 부활 제2주간 금요일)15.04.17조회 88작은 세상들을 지켜주소서 -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바치는 기도(0416 부활 제2주간 목요일)15.04.16조회 101어둠에서 빛으로(0415 부활 제2주간 수요일)15.04.15조회 95그리스도인(0414 부활 제2주간 화요일)15.04.14조회 118해방과 자유의 삶(0413 부활 제2주간 월요일)15.04.13조회 107예수님의 평화(0412 부활 제2주일)15.04.11조회 124그럼에도 불구하고(0411 부활 팔일 축제 내 토요일)15.04.10조회 160새롭게 다가오는 일상생활(0410 부활 팔일 축제 내 금요일)15.04.09조회 160당신을 드러내시는 분(0409 부활 팔일 축제 내 목요일)15.04.09조회 84다시 예루살렘으로(0408 부활 팔일 축제 내 수요일)15.04.07조회 138그리움을 간직한 사람의 행복(0407 부활 팔일 축제 내 화요일)15.04.07조회 318부활을 알리는 여인들(0406 부활 팔일 축제 내 월요일)15.04.06조회 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