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中梅

2012. 1. 11. 오전 11: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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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중매 ( 雪中梅 )

 

걸풍

 

 

 

흰 눈을

솜이불 처럼 

덮어 쓰고

태연하게

너무도 태연하게 

님을 기다리고 있는

설중매!

 

북풍한설

엄동 추위에도

그토록 화려하게

치장을 하고

이 태선이를

기다리고 있는

그대의 모습이

정말

너무나

아름답구나

 

잎이 나오기도 전에

향기 있는 꽃을 피우는

매화여!

 

 

하아얀 눈을

덮어쓰고 피어났다 하여

설중매라 일컫는데 

넘 고운색을 걸치고

홍조(紅潮)를 띠고 있는

그대의 모습이

정말로

 너무

곱구나

 

 

흰 눈을

솜이불 처럼

덮어 쓰고 

아무렇지도 않게

편안히

피어 있는

매화여!

 

설중매라

불러 보는 

그대의

모습이

너무나

황홀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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