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와 ‘성노예’

2012. 7. 12. 오전 6: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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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앤 피플 주간 지 용 우
=지용우의  천둥소리=81

 

‘위안부’와 ‘성노예’

참으로 정확한 지적이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머리가 한국의 내로라하는 국문학자들 보다 몇 배는 더 우수하지 않은가.

‘일본군 위안부’는 잘못된 표현이다. ‘일본군의 강제된 성 노예’라는 호칭으로 고쳐 불러야 한다는 지적 말이다. 막상 그런 지적을 받고 보니 한편으론 창피한 생각도 든다.

그 때 끌려간 한국여성들은 전시 일본 군국주의의 대책 없는 피해자들이 였다. 나라를 잃었으니 그들을 구출할 길도 없었다. ‘일본군 위안부’(일본은 '정신대'라 부름)라는 수치스러운 명칭도 수정도 않고 그대로 써왔으니 이 얼마나 ‘개념 없는 국민들’인가.

  ‘위안부’(comfort women)라면 엄격한 의미에서 돈벌이로 몸을 파는 창녀를 뜻하는 말이다. 그러니 전쟁중에 강제로 끌려가서 총칼 아래서 ‘그짓’을 강요당한 희생자들은 결코 위안부일 수 없다.

‘강제된 일본군의 성 노예’(enforsed sex slaves)라는 힐러리 클린턴의 말이 군더더기 없는 가장 정확한 표현이다. 만일 대가를 받으면서 성매매를 했다면 오늘날 명이 길어서 살아남은 그들이 일본정부를 상대로 대일배상청구를 위해 몰려다녀야 할 명분도 권리도 없을 터이다. (창피해서라도 말이다)

그동안 언론은 뭘 하고 있었나. 학자들은 또 뭘 했는가. 남도 보기가 민망해서 잘못된 호칭을 고쳐주기 까지 하는데 말이다. 나라의 주권을 찾은지 67년이 넘도록 일제가 남긴 언어의 잔재 하나 제대로 고
치지 않고 살아온 민족은 무슨 노예라고 해야 할지 심히 딱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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