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자를 볼모로....

2010. 11. 22. 오후 5:02:21

1
글자
+ 찬미 예수님....
 
미사를 마치고 우리 조의 예비자들이 저에게 왔습니다.
 
같이 연도대회에 참여하고 싶다고 ....
 
아차! 싶었습니다.
 
본당 행사에 적극 참여를 권유해야 했는데....  살짝 놓쳤버린거죠.
 
근데 이때부터 저의 마음은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다.
 
"아싸! 가오리.... 이 예비자들을 내가 속한 1구역에 참여시켜 인원수 채워야지."
 
1점짜리(?) 아실만 하신 분은 이 소리가 뭔 소린지 아시지여...
 
2명이라 약간(?) 안타깝기는 했지만 이 때부터 전 무척 빠르게 몸을 움직였습니다.
 
우선 주방에 가서 먹거리를 앵벌이 해야만 했으니요
 
두부... 김치.... (막걸리 안주거리라고 안주시려고 하는 것을 이 큰 몸으로 밀어부쳤습니다)
 
그리고 지하에 내려가서는 각 구역 식구들끼리 맛있게 먹고 있는 깁밥을 욜씨미 진짜 욜씨미 앵벌이 해다가
 
우리 1구역에서 인원 수 채워 점수 올려주실 예비자를 위해....
 
또 잽싸게 마당으로 나가 우리 성모회에서 팔고 있는 가래떡에 커피에 귤에..... 디저트까지 완벽 써비스 완료!
 
또 뛰었습니다. 나의 집으로...
 
우리 1구역은 성지인(이 소리도 알만한 분들은 다 알고 계시지요?) 관계로
 
각자 집에서 식사 해결하고 만나기로 했거든요
 
밥을 한숟가락 한숟가락 넣을 때마다 마음이 우당탕~ 찌르륵~
 
"이 예비자들을 과연 우리 구역에 참여 시켜야 하는가?" 에 대해서 제 양심이 난리요동을 치는거예요
 
잠깐동안의 잔머리에 제 양심이 들고 일어서기에 소속 구역장님 찾아 인계 했습니다.
 
제 양심 이만하면 쓸만하지 않습니까? ^*^
 
근데, 그 양심에 터럭이 묻어 있어서...
 
구역장님께 이렇게 보물같은 예비자를 2명이나 인계했으니 입상하면 나에게도 떡고물 좀... 주어야 한다 하고
 
아부 작렬....
 
거기다 떡고물 없으면 알아서 하라구 협박까지....
 
구역장님은 한 술 더 떠 연도하러 나가서 자기네 조에는 예비자두 있구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심사위원님들께
 
잘봐달라면서 애교로비까지 하더라구요. 내 참, 호랑이에게 고기를 덥석 안겨준 모양새더라구요.. 어이상실
 
그래서인지 잘해서인지 아님 결정적으로 인원수에 점수가 매겨져서 인지 모르지만 등수안에 들었으니
 
이 구역장님 저에게 어떻게 하나 볼려구요 ^*^
 
떡고물 좀 주시려나 기다려 봐야겠어요....... 여러분도 모두 지켜 봐 주세용
 
 
 
 

댓글 5

  • 2010년 11월 22일 오후 5:21

    제가 생각할떄는 떡고물은 하느님께서 주시지 않을까요. 로사씨 수고많이 하셨어요.ㅎㅎㅎ

  • 2010년 11월 22일 오후 5:45

    글라라 형님도 애 많이 쓰셨어요...모든 구역장님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 2010년 11월 22일 오후 5:51

    역시나.... 이 잔머리에 새머리인 내가 어찌 봉황의 뜻을 알리.... 아! 그렇군요. 우리 주님의 치부책에 내 떡고물 올라가 있겠군요. 글라라 형님~ 그때가서 떡고물 나누어 드릴께요. 글라라 성님... 애 많이 쓰셨어요.

  • 2010년 11월 22일 오후 6:43

    총구역장님과 우리모든 분들 모두 수고 많이많이 하셨지요. 우리도 주님의 치부책에 상금이 있을지요? 아니면 우리 로사씨 한테 살작 윙크를 보내야지...

  • 2010년 11월 25일 오후 3:32

    ..ㅋㅋㅋ..넘 재미있어요..주님의 치부책에 울 형님들 다~올라가 있을거예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