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 예수님....
미사를 마치고 우리 조의 예비자들이 저에게 왔습니다.
같이 연도대회에 참여하고 싶다고 ....
아차! 싶었습니다.
본당 행사에 적극 참여를 권유해야 했는데.... 살짝 놓쳤버린거죠.
근데 이때부터 저의 마음은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다.
"아싸! 가오리.... 이 예비자들을 내가 속한 1구역에 참여시켜 인원수 채워야지."
1점짜리(?) 아실만 하신 분은 이 소리가 뭔 소린지 아시지여... 

2명이라 약간(?) 안타깝기는 했지만 이 때부터 전 무척 빠르게 몸을 움직였습니다.
우선 주방에 가서 먹거리를 앵벌이 해야만 했으니요
두부... 김치.... (막걸리 안주거리라고 안주시려고 하는 것을 이 큰 몸으로 밀어부쳤습니다)
그리고 지하에 내려가서는 각 구역 식구들끼리 맛있게 먹고 있는 깁밥을 욜씨미 진짜 욜씨미 앵벌이 해다가
우리 1구역에서 인원 수 채워 점수 올려주실 예비자를 위해....
또 잽싸게 마당으로 나가 우리 성모회에서 팔고 있는 가래떡에 커피에 귤에..... 디저트까지 완벽 써비스 완료!
또 뛰었습니다. 나의 집으로...
우리 1구역은 성지인(이 소리도 알만한 분들은 다 알고 계시지요?) 관계로
각자 집에서 식사 해결하고 만나기로 했거든요
.
. 밥을 한숟가락 한숟가락 넣을 때마다 마음이 우당탕~ 찌르륵~
"이 예비자들을 과연 우리 구역에 참여 시켜야 하는가?" 에 대해서 제 양심이 난리요동을 치는거예요
잠깐동안의 잔머리에 제 양심이 들고 일어서기에 소속 구역장님 찾아 인계 했습니다.
제 양심 이만하면 쓸만하지 않습니까? ^*^
근데, 그 양심에 터럭이 묻어 있어서...
구역장님께 이렇게 보물같은 예비자를 2명이나 인계했으니 입상하면 나에게도 떡고물 좀... 주어야 한다 하고
아부 작렬....

거기다 떡고물 없으면 알아서 하라구 협박까지....

구역장님은 한 술 더 떠 연도하러 나가서 자기네 조에는 예비자두 있구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심사위원님들께
잘봐달라면서 애교로비까지 하더라구요. 내 참, 호랑이에게 고기를 덥석 안겨준 모양새더라구요.. 어이상실

그래서인지 잘해서인지 아님 결정적으로 인원수에 점수가 매겨져서 인지 모르지만 등수안에 들었으니
이 구역장님 저에게 어떻게 하나 볼려구요 ^*^
떡고물 좀 주시려나 기다려 봐야겠어요....... 여러분도 모두 지켜 봐 주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