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 예수님
서울대교구 축구단연합회 형제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의정부교구 백석동본당 선교축구단 소속의 황인섭 토마스이며,
그리고 의정부교구 축구단연합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습니다.
의정부교구에는 22개팀의 본당축구단이 연합회에 가입되어 있으며,
이번 "평방대회" 를 위하여, 지난 3월13일, 20일 "의정부 지역예선" 대회를
통하여 4팀이 (용현,신곡2,토평,백석)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대전교구의 불참으로 받은 한장의 와일드카드는 5월8일
지난 예선전의 각조 2위 4팀이 재 경기를 통하여, 행신1동이 본선에 합류
하였습니다.
모든 본당이 그러하듯이 본선 당일 아침은 모두들 소풍가는 기분으로
바쁘셨지요, 새벽녁 본당에서 탠트싣고, 기타 준비한 간식과 김밥, 점심식사
를 위한 모든 준비물을 챙기고 "우리은행' 일패리구장 으로 향하였습니다.
본부석이 자리한 "A경기장" 에서는 제1 경기인 (신림:토평) 이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미 경기장 안에는 낙성대 축구팀이 나와서 공을 차며
몸을 풀고 있었습니다. (운동장을 점령한 시위)
경기장 밖에있는 A구장팀 (신림, 토평, 갈산, 백석, 난곡, 일원, 홍제, 중계)들은
무었인가 문제가 있구나 생각들을 하셨을 겁니다. 본부석에서는 집행부와 낙성대
축구단 관계자들이 모여서,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서울대교구 연합회 카페에 자주 방문하신 형제님은 대충 내용을 아시겠지만 ...
좌우튼 본선 16개팀이 나와야 하는데 당일 운동장에는 17개팀이 왔습니다.
여러 형제님 ! 판단 해보십시요, 어떻게 해야합니까?
문제가 발생한 전,후의 내용은 잘 모르겠으나, 당일 현장에서 주장하는 당사자
(집행부, 낙성대, 홍제) 는 3곳의 단체였습니다. 첫 경기시간을 (08시) 놓치고 8시 50분경
"평화방송 이사장 염수정 주교님" 의 입장으로 "개회식" 행사가 있었습니다.
"개회식" 행사가 끝나고 첫 경기 (신림:토평) 일정을 시작하려는데, 또 낙성대성당 축구단에서
운동장을 점령하며 시위를 계속 하였습니다. 물론 본부석에는 주교님 및 서울대교구 평신도
사도직협의회 회장님 등등 내빈 여러분이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10여분의 시간이 흐른 후, 시위중인 낙성대는 운동장을 비켜주었고, (집행부와 간단한 논의후)
첫 경기를 (신림 : 토평) 마쳤으며, 주교님을 비롯한 내빈은 이 경기를 관전하신 후 자리를 떠나셨
습니다.
모두들 아! 이제는 정상적으로 경기가 진행되는구나, 생각하며 제 2경기 팀들은 (난곡 : 일원)
심판진과 함께 운동장에 입장하려는데, 이미 낙성대에서 운동장을 점령하여 시위를 계속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럴만한 억울하고 한탄스러운 사연이 있으리라 사료되지만.....
답답함은 계속되고 아까운 시간만 흘러가고, 모두들 대책없이, 하염없이 운동장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족히 12시가 가까운 시간에 ... A구장에 배정받은 8팀중 당사자인 홍제를 제외한
(신림, 토평, 갈산, 백석, 난곡, 일원, 중계) 의 대표자들이 모여서 다음과 같이 긴급 회의를 하였습니다.
집행부는 이미 의욕을 상실하고, 특별한 대책없이 기다려 보자는 의견임으로 7개 본당의 대표자는
아래와 같은 의견을 내었습니다. 1) 두팀 (홍제,낙성대) 이 추첨으로 결정하자. 2) 두팀다 양보하자.
위의 두가지 안을 가지고 ... (발표는 안하고) 홍제, 낙성대 대표자와 만났습니다.
일단 발표는 안하고 7개팀 대표자들의 합의된 의견을 수용할 수 있겠느냐를 먼저 물었습니다.
두팀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참 답답하고 안타깝고 말이 안 나오더군요...
멀리 인천교구에서 2개본당, 의정부교구에서 5개본당, 문제없이 예선 통과한 서울팀들 무슨 죕니까??
미워도 다시한번... 7개 본당 대표자는 어떻게 해서든지 성적이 중요한게 아니라 몇 개월을 준비한
오늘의 대회를 깰 수 없어서 .. 새벽부터 온 가족이 다 함께 아빠의 공차는 모습과 소속된 본당을
응원온 구성원들 ... 그리고 "평방대회" 에 잘 다녀오겠습니다, 라고 주임신부님께 신고한 각 본당들을
생각을 안 할 수 없더군요... 또 지리한 시간이 흐른 후 홍제본당 에서 포기 선언을 하였습니다.
단, 중계동 본당이 홍제가 기권을 하므로서 2회전에 올라가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홍제가 포기한 자리에 낙성대도 들어가지 말고 두팀다 포기하잔 뜻이겠죠)
이러한 내용을 낙성대 대표자에게 전달 하였습니다. 한마디로 " NO " ....
7개팀 대표자는 다시한번 시간을 주었습니다. 잘 생각을 정리하여 계속해서 운동장 점거 시위하여
대회를 무산시킬 것인지, 아니면 일단 대회는 치루고 차후에 집행부와 대화하여 마무리 할 수 있는지...
10분이 또 흘렀습니다. 밖에서는 야유가 불만이 터져나오고 ... 모두들 인내하며 낙성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며, 기다렸으나 ........ 모두들 짐들을 챙겨서 씁쓸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운동장을
떠났습니다.
"평화방송 이사장 염수정 주교님" 격려사가 생각 나는군요,
- 일정한 규격을 갖춘 공간에서 11명의 선수가 규칙을 준수하며 열심히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신앙인의 삶과 유사하다는 생각을 많이 가지게 합니다. 하느님께서 마련해주신 길을 따라 공동체속의
각자가 열심히 사랑을 실천하고, 결과는 하느님께 온전히 의탁하는 모습이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 이번 대회도 축구를 통하여 교우간의 화목과 우의를 다지며 결집된 힘을 바탕으로 교구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개최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따라서 회원 여러분은 하느님의 자녀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질서있고
화기애애한 대회를 통하여 신앙인으로서의 본분을 다함은 물론 외인들의 모범이 되어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2005년 5월 15일 평화방송 이사장 염수정 주교
황인섭 토마스 배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