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 잊어라!’.....김은순 평화방송 PD

2009. 10. 11. 오후 10:26:10

글자

                  ‘주고 잊어라!’

                                                          

                                    은순 마리아│평화방송 PD

  이맘때쯤 ‘Well-dying’ 주제로 특집프로그

취재 , 독일에 갔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 마틴 호스피스>병원에서,
참으로 신기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수많은
환우들의 죽음을 경험하는 곳이기에, 마지막 순간에 그들
남긴 모습이 궁금해 물었습니다.

 

 

죽음을 가장 평화롭게 받아들인 분들은 어떤 삶을 사신
분들인가요?”
저는 내심남을 위해 평생 봉사한 사람쯤으로 생각하

있었습니다. 나누는 기쁨은 누구나 쉽게 누릴 없는
은총이라고 여겼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원장님은,
불행하게도 남을 위해 봉사한 사람들이 가장 고통스런
죽음과 맞닥뜨리는데, 그건 아마도 만큼 받으려는 마음
때문인 같습니다.”

 

 

며칠 신문에서성공적 삶을 위한 가지 전략쯤으
기억되는 기사를 읽었는데, 가슴을 ! 하고 때린
목이 있었습니다.

‘ Give and give and…’
다음에 이어지는 단어는 무엇일까요? 저는 당연히
‘Give’라고 생각했지요.
끊임없이 주고 주어라…!’
헌데 이어진 단어는‘Forget’이었습니다.‘ 주고 주고
그리고잊어라! ’
이보다 지혜로운 조언이 있을까요? , 이보다 실천하기
힘든 말이 있을까요?

 

 

어느새주면 받아야하는 보상심리를 삶의 방패로 기며

살아온 저에게는 가장 두려운 조언이기도 합니다.

련이 찾아올 때마다,‘ 그래. 내가 주자. 그럼 좋은

있을 거야. 하느님은 언제나 좋은 마련해 주시는

이잖아.’은근슬쩍 모든 하느님께 밀어붙이려는

어떻게 것을 잊으며, 다시 주는 삶을 있을까요?

 

죽은 나무도 살려낼 만큼 나무 박사로 통하는 아저씨
야기를 읽었습니다.
무성하던 잎들이 까맣게 타들어간 나무를 정성껏 보살

끝에, 겨우 여린 잎을 내놓은 나무를 보며 아저씨가
합니다.
기다려주면 이렇게 살어. 이제 가을에 떨구면
살아난 거야.”

 

가진 떨궈 후에 갖게 되는 생명
가진 나누고 잊어야 참다운 삶을 있다는 진리를,
하느님께서는 끊임없이 우리에게 일러주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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