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기에서

2012. 8. 14. 오후 10:23:39

글자

1) 구약의 하느님은 징벌하시고 분노하시는 아주 무서운 분으로 묘사되고있는데 그이유는 무엇입니까?

    유대의 신관, 즉 하느님을 보는 시각은 전능하시고 거룩함 자체이신 분, 누구도 가까이 할 수 없는

   엄위하신 분으로 이해하였습니다. 아주 초월적인 신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즈음 신앙생활에서 우리가 이해하는 인격적인 하느님과는 전혀 다른 심판하시는 하느님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2) 이집트에서 나올때 금은보화를 거두게 하신 이유는?

    사실 탈출한 이민자들인 유대인들이 많은 재산을 가지고 나올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당시의 이집트 사회에서도 주로 하층민을 형성하고 지냈으니까요.

   더구나 그들에게는 그 어떤 담보나 물질적 든든함보다는 하느님께 대한 믿음과 신뢰,

   그리고 공동체의 일치된 분위가가 훨씬 더 절실했던 것입니다.

 

3) 주님의 장막 등을 화려하게 꾸미게 하신 이유는 무엇인지요?

   지금도 예루살렘 성전이나 동방교회(희랍정교회)들은 성당 내에

   지성소(예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천막을 치고 하느님의 현존을 의미하는

   십계명 판을 보관하여 모시던 곳)를 만들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만큼 하느님의 거룩하심을 상징하며, 또한 하느님께서 머무시는 장소라는

   유대인들의 신앙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탈출기에서는 의무축일이 나오는데 이를 아직도 지키고 있는지요?

    과월절(해방절)은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생활에서부터

    이를 기념해 온 오래된 축제입니다. 즐기며 유흥을 나누는 축제가 아니라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고난과 핍박의 굴레에서 자유를 얻었음을 기억하며

    앞으로도 유대민족이 살아가면서 있게 될 그 어떤 환난도 하느님과 함께

   이겨내겠다는 교훈이 담긴 축제입니다.

   예수님도 소년시절에 부모를 따라 이 축제에 갔다고 성전에서 학자들과

   대화하셨다는 대목이 있지요.

   이후 가나안에 정착해서는 씨 뿌릴 때와 추수 때 감사제를 더 지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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