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 10. 13. 오후 4:55:11

저녁 비바람에 집이 고맙네요 창밖엔 가을을 재촉하는 빗소리가 들립니다.
복이 터졌지.. 오늘은 아는 분을 모시고,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서 있은 뉴욕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구경을 갔더랬습니다. 식사시간에 맞추어 천둥 번개치며 폭우쏟아지듯 쏟아지는 비. 아까 낮에 누가 전혀 비올 것 같지 않은 날씨이다가 폭우처럼 내리기도 할 거라더니 정말 이더군요. 천둥소리가 기분 좋게 들리드만, 오늘의 음악회는 정말 그야말로 굿... 옛날 귀가 닳게 들었던 정경화씨의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 소리와 똑같이 아름답고 너무 매력적인 소리를 오늘 또 들었습니다
오케스트라의 현악 소리가 울 나라 오케스트라 소리와 다르다는 생각도 했지요. 소리도 명품이 있다면 그런 소릴까... 훌륭한 오케스트라여서도 그랬겠지만, 악기 자체의 소리가 스트라디바리우스의 소리가 그렇게 이쁘듯 그들의 악기가 울 나라 연주자의 것보다 더 좋았던 것도 있었던 거 같습니다... 오늘의 행복감을 집에 들어오자마자 여기다 쏟아 붓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