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진 눈

2009. 10. 12. 오전 11:37:38

글자

 

      가려진 눈

       

       

      글/하상

       

       

      온종일 잘 놀고

      저녁식사 장소로 옮겨와

      한잔하면서 식사를 하는데

       

      쉰을 훌쩍 넘긴 부부 한 쌍이 다툰다

       

      오가는 말 속에는 노여움이 배여 있고

      얼굴에는 서러움이 묻어 있다

       

      눈을 감고도 쉬이 볼 수 있는

      나는 아니 돌아보고

      제 각기 네 탓이란다

       

      "이 보시게들,

      싸우고 살기에는 너무 아까운 세월이야.

      사랑하며 살기도 바빠야 해."

       

      서로 다르다는 것은

      하늘에서 주신

      최고의 선물이라네.

      091006廈象

       

댓글 2

  • 2009년 10월 12일 오전 11:53

    싸우는 부부가 차라리 더 낫다고도 하는데, 저도 싸우고 살기에는 너무 짧은 세월인 거 같아 싸우고 싶은 생각은 안 들더군요. 싸우는 것 자체도 너무 가슴아프고... 짧은 세상 니 편한대로 사세요, 했다가 요즘은 저 편한대로 살고 있는 거 같아요... 하지만, 서로 다르다는 것은 하늘에서 주신 최고의 선물이란 거 공감합니다. 가까이있는 사람들 뿐 아니라 이 세상 전체가... 요즘 굿뉴스 자유게시판을 보면서 다양한 연령층에 다양한 사고들, 모두가 나름 이유있고, 이해되며 그 모두가 조화로운 주님의 마당이로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 2009년 10월 12일 오전 11:54

    그렇게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둥글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이해는 하면서도 맘은 섭한 경우도 종종 있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