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침묵

2007. 12. 5. 오후 11:35:05

글자




 
 
 
말을 할 때 마다 쓸쓸함이 깊어가는 것은
내가 아직 어리석기 때문일까..

마음 속 고요한 말을 꺼내 가까운 이들에게
소리로 건네어도 돌아오는 것은
낯선 메아리뿐..

말을 하는 사이에 조금씩 빠져나간
내 꿈의 조각들은 언제
다시 찾을 수 있을까..

말을 거듭할수록 목이 말라 찾아오는
침묵의 샘

이곳에 오래 머물러야 나는 비로소
맑고 고운 말 한 마디가
내 안에 찰랑이는
소리를 듣네.. 
 
 
이혜인님의 시.. ♥편안함과 쉼이 있는 공간

 

 
 
 

 
 

댓글 1

  • 2007년 12월 6일 오전 10:30

    아름다운 곡.. 감사합니다.